일원동성당 게시판

네, 우리마을에도 이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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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학 [ignatius] 쪽지 캡슐

2001-12-10 ㅣ No.1885

네, 우리마을에도 이런분이 30년전부터 계시다는걸 아시는지요?

 

아마도 대모산에 가신분이라면 한두번 정도는 이분을 보시고, 그의 행동에 의아하면서 참으로 훌륭하시다고 생각을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어제 그렇게 음산한중에도 이분은 거르지않고 등에 배낭과 비닐봉투 2개와 집게를 들고 등산로의 낙엽속에서 뭔가를 계속 뒤지더니 휴지를 골라

이를 수거하시는걸 보았습니다.

 

늘상 있을수 있는 일이지만, 우리 성당에서 요즘 벌이는 "똑바로....." 운동이 있던데, 이분이야 말로 이에 앞장서시는 그런분이 아닌가 싶어

감히 늘어 놓습니다.(그가 모르는 사이에 잠깐 잡은 그의 모습을... 아마 보시면 아실겁니다. 첨부사진을 보세요)

 

공원이나, 산이나 여럿이 모이는 곳에 가면 느끼지만, 아무리 둘러보아도 버릴 휴지통이나 화장실은 보이지 않은채,정화운동만 외치는 관리 자들이

이를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나의 개인의견이지만 이런곳 적당한곳에 휴지통도 만들어 놓고 버릴게 있으면 여기에 버리고, 버려진 휴지를 주울수 있는 사람을 고용하면

요즘 걱정하는 고용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모두 부질없다구요?

네 아무튼 훌륭한 우리 신자 한분을 소개하려다보니, 이렇게 장황해졌습니다.

 

가는한해 들뜬 마음은 저리한채 하나하나 정리해봄이 어떨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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