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천국에서 별처럼... |
---|
오랫만에 글을 올리네요.그동안 많은 글들이 있었는데 중고등부에서는 올린 사람이 없는거 같군요..다들 너무나 바빠서 그런지...전 몇번 글을 올리려고 노력은 했었는데 컴퓨터가 이상해서...그치만 이젠 괜찮아요.며칠전에 초고속 인터넷 ADSL을 깔았거든요. 그건 그렇구,제가 제목을 왜 이걸루 했는지아세요?교사분들은 아시겠죠?저희 교사의 기도중에 있는 내용이에요...지난주에 저희반 학생한테 좀 늦긴 했지만 스승의 날이라고 편지를 받았어요. 어찌나 감동스럽던지..맨 처음에 그 아이한테 너무 고맙구 미안해서 눈물이 날뻔했어요.다행히 성당이라서 울지는 않았지만 집에와서 다시 편지를 읽는데 너무 감동적이라서 결국 울었어요.전 해준게 없는데 뭐가 그리도 감사하다는지...그래서 전 정말 열씨미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맨 처음 3월에 들어왔을때 교감 선생님이신 혜연 언니가 그러더라구요.’애들은 선생님이 열씨미 하면 그걸알구 더 열씨미 참여한다구..’정말 그런거 같애요.근데 지난주에 편지를 준 그 학생에게 요즘 말 못할 고민이있나봐요. 며칠전에 갑자기 이번주부터 다른 성당으로 가게될꺼라는 문자를 보냈더라구요.방금전에도 내일있을 야외수업때문에 통화를 했는데 아마도 안 올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들어요.전 제 나름대로 그 아이와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그치만 전 그아이가 성당에 안오고 다른 성당으로 간다고해도 계속 편지도 보내고 문자도 보낼거에요.저에게 정말 큰 힘을 주는 아이거든요..이번 한주 동안 기도를 제대로 안하고 자서 그런것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퍼요...오늘부터 열씨미해야지... 전 오늘도 열씨미 저희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꺼에요.아이들한테 지금 제가 해줄수 있는건 기도밖에 없기에...그럼 언젠가 천국에서 별처럼 빛날수있는 날이 오겠죠? 다들 행복하시구요...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