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
이 세상에 태어나
주님의 품안에서, 주님의 사랑으로
이어온 생명....
언제나 베풀어 주시는 그 은총에
아무것도 해 드릴수 없었던
나약한 저 였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지금 이 순간까지도 스스로 깨우칠수
없었던 제게..
어제는 참으로 주님의 부르심이 있었습니다.
내 육신죽어 흙이 되어도 갚을 수 없었던
은총 ...
그러나 그 응답도 망설이다
대답한 저 였습니다.
이제 이것은 끝이 아니라
주님 부르심에 시작인것을...
어찌 나 알지못하고 깊은 응석으로만
당신 가슴 한 가운데서 머물었습니까?
참으로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참회의 기도를 드립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주님이신 당신 생각을 헤아리지 못하고
당신만을 끝없이 갈구하는
참으로 나약한 저였습니다.
이제 당신이 원하시는 데로
저의 전체를 봉헌할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은빛시몬이 2월 14일, 사랑하는
아들, 미카엘을 봉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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