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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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광 [paschal] 쪽지 캡슐

2001-01-11 ㅣ No.2434

안녕하셨어요. 김신부입니다. 몇 일되지는 않았는데 꽤나 오랜시간이 흐른것 같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을 뵙지 못했기 때문이겠지요. ....

이곳 주엽동에 와서 지나간 시간들을 되돌아 보니 은총의 시간들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시고 부족한 저를 위해서 잘한다고 격려를 주셨던 주임 신부님과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행복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함께 했던 순간에는 왜 그런 사실들을 깨닫지 못했나?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것을 알았더라면 좀더 열심히 그리고 정성껏 형제, 자매들을 대할 수 있었을 것을.....

그나마 늦게나마 그곳이 좋은 것이었다는 것을 깨우쳐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떠나면서 못했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청량리 교우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죽는 그 순간까지 여러분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사랑 청량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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