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성당사무실을 떠나며

인쇄

이경애 [agnes0115] 쪽지 캡슐

2000-05-17 ㅣ No.1249

찬미예수님..

 

사무실 아녜스입니다. 제가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로 이번 토요일(20)까지 근무하게 되어 이렇게 인사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혹여 제가 몰래 시집을 가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터인데.. 하하하.. 저도 그랬으면 월메나 좋겠습니까.  

 

제가 968월부터 근무하기 시작했으니 벌써 5년의 세월을 사무실에서 보냈군요. 그동안 부족한 저를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사무실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주위에 좋으신 분들이 많았고, 또 신부님, 수녀님, 사목위원들께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혹여 저의 이기적인 마음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머리숙여 용서를 구하고자 합니다. 제가 미숙하여 일이 앞서다 보니 그랬겠구나 하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십시오.

 

전농동성당 모든 교우들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신부님, 수녀님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사무실 아녜스 드림..

 

PS. 신부님.. 하하.. 혹 아르바이트 필요하심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7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