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나로인해 넓은 세상에 작은 변화라도 이루어 질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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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숙 [c.agnes] 쪽지 캡슐

2003-03-11 ㅣ No.3454

 며칠 전 어바웃트 슈미트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볼 겨를 없이 앞으로만 달려온  한 능력있었던 보험회사 중역이 정년퇴직을 하면서 겪게 되는 상실감, 외로움, 그리고 인생의 뒤안길에서야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가 독백처럼 말한 대사 중에 인상적인 내용을 똑같이 전하지는 못하겠지만 그 내용인 즉 이 넓은 세상에서 자신으로 작은 변화라도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면서 실패한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며 이제 기다리는 것은 죽음밖에 없다며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그에게 우편물 하나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편지에서 자신이 정년퇴직한 이후에 후원한 한 아프리카 소년을 돌보는 수녀로부터 온 편지와 양자로 삼은 소년이 그린 그림을 보면서 그는 자신으로 인해 변화된 하나의 일이 있음에 회한의 미소를 지으며 이 영화가 끝이 납니다.

  • 우리 공동체 안에서 어떤 분들은 삶에 힘겨운 우리 형제, 자매들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몰라서 못하는 분도 계시고 금전과 사랑을 나누어 줄 방법을 모르는 분도 계시는가 하면 찾아오는 이 없이 외로이 지내시는 분들, 월100,000여만원으로 손자와 생활을 해야 하는 하는 할머니도 계십니다. 우리 공동체는 너무 비대해서 우리  형제 자매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서로 잘모르고 몰라서도 한마디의 위로나 관심, 기도를 못 드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은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말씀드린 이유증에  하나는 세탁기와 컴퓨터가 필요해서입니다.  엄마가 힘든 일을 하실 수 없는 환자이신데 세탁기를 수리하려 하니 수리비가 많이 들어 엄두를 못내고 있는 가정과 할머니 집에 사는 두 소녀가 컴퓨터 갖는  것이 소원이라는데 혹시 신형으로 바꾸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은 그소녀들과 환자 엄마에게  좋은 선물로 주시면 해서요. 뜻이 있으신 분은 사무실에 연락해 주세요.
  •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든지 하느님께서 모아주신 우리 형제 자매를 돕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사회복지분과장님이나 사무실에 연락을 주세요.
  • 우리들의 작은 정성과 사랑으로 우리 공동체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체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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