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이면우 교수의 자녀교육 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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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웅 [sewoongoh] 쪽지 캡슐

1999-10-07 ㅣ No.716

요즈음 게시판이 활발하여(아래의 십계명에서는 비교하지 말라고 하였지만 청년 게시판보다 더 활발함) 좋군요.

10월 6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내용인데 특히 어머님들에게 필요한 훌륭한 자녀교육 지침이라고 판단되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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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하는 자녀는 결혼 후에 배우자의 말을 따르게 마련이다. 오히려 주관이 뚜렷해 부모 말을 거역하던 자녀가 부모님을 흡족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노후대책 차원에서도 고집이 센 자녀를 사랑해야 한다. "

 

’W이론’ ’신창조이론’ 등으로 지식사회에 대비하는 한국인의 마음가짐을 설파했던 서울대 이면우 교수(산업공학)가 특유의 기지와 재치를 발휘해 ’세계 지도자를 배출하는 주부 십계명’ 을 최근 SBS 표준FM의 주부대상 아침 프로그램에서 발표해 화제다.

 

자식의 출세, 가족의 영화 같은 유치한 소망을 버리고 세계적 지도자를 배출하려면 다음 10가지를 자녀교육 지침으로 삼아 줄 것을 당부한다.

 

 

1 자녀를 깍듯이 예우하라

어린이가 자신감.자부심을 갖게 되고 남을 대할 때도 당당하게 처신한다. 부모로부터 질책받으며 자라면 남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

 

2 고집 센 자녀를 지원하라

인류발전에 기여한 사상가.정치가 등은 어릴 때부터 주관이 뚜렷했다. 부모의 임종을 지켜줄 사람은 고집이 센 자식이다.

 

3 칭찬을 해도 비교하지 말라

대단치 않은 친구와 비교해 칭찬받은 어린이는 자만하게 된다. 다른 아이와 견주어 야단치는 일은 목숨을 걸고 하지 말아야 한다.

 

4 큰 일에 실패한 자녀를 격려하라

부모 밑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실패가 두려우면 아무 일도 못한다.

 

5 선택의 자유를 반복훈련하라

스스로 선택하고 오랜 고민 끝에 얻은 결론만이 불굴의 집념으로 이어진다. 결단의 고통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일깨우자.

 

6 사람이 주는 상을 탐내지 말라

우등상.특별상 등은 마라톤보다 훨씬 긴 인생역정에서 의미가 없다. 자녀에게 높은 기상을 심어줘야 한다.

 

7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이다

지도자가 되기란 아주 쉬운 일이다. 남다른 생각을 시작하고 그 생각을 행동에 옮기면 이미 반쯤은 지도자다.

 

8 외로움을 극복하도록 가르쳐라

남다른 업적을 내려면 항상 남보다 앞서 나가야 한다. 주위에서 공감해 주는 사람이 있을 리 없어 외로울 수 밖에 없다.

 

9 전문가가 되도록 당부하라

남들이 성공한 분야에선 최고가 될 수 없다. 앞으론 남이 손대지 않은 분야에서 1㎝만 앞서도 최고가 된다.

 

10 최후의 안식처가 되라

세계적 스타도 영광의 순간에 감격에 겨워 하는 첫마디는 어머니다. 세계적 인물을 키운 부모들의 공통점은 철저한 희생이다.

 

이교수는 결론적으로 "우리가 잘 되는 가장 확실한 길은 주부의 손에 달렸다고 믿어왔다" 며 "주부들이 세계 각국의 모범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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