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ㅜㅜ 큰일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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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경 [ana90] 쪽지 캡슐

2000-02-27 ㅣ No.935

ㅜㅜ 전 이제 어떡해요..

  이제 큰일났어요.

  어쩜..

  얼마 후면..아니 좀 시간이 지난 후에..

  감을 토해내는 여인이 될지도 몰라요..

  제 몸 안에는 감나무가 자라고 있거든요.

  네? 말도 안된다고요? 흑흑..저도 그러길 바래요.

  며칠 전에...홍시를 먹다가..

  순식간에 감씨를 하나 삼켰는데..

  글쎄 그게...

  저도 설마 했는데..

  감나무 싹이 돋은 거 같아요~

  딱..감씨가 걸려 있을 만한 곳이..

  어제부터 간지럽기 시작했거든요~

  맞아요~ 싹이 돋기 시작한거에요..

  ㅜㅜ

  어떡하죠? 제 운명이려니 하고 잘 가꿔야 할까요?

  아무..래도..그래야겠죠?

  나중에..감이 열리면 여러분 모두들 초대할게요..

  아..간지러워~   --;;      (감기로 헤롱거리는 아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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