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 달과 같이 아름다우신 성모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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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관 [bang9798] 쪽지 캡슐

2012-10-13 ㅣ No.4879

 

   ☆ 달과 같이 아름다우신 성모님께 ☆


천년에 한 알씩 나르는 붕새가 물어온 모래가 산을 이루고

만년에 한번 울리는 종소리가 구만리 장천에 닿을 때까지

죄에 물들어 꺾어진 영혼들까지 끝없는 사랑으로 일으켜 주시고 하늘의 은총까지 구해 주시니 이보다 더귀한 사랑 어디엔들 있으랴!

오늘밤도  어머니께  미안한 사랑을 전합니다.

때론 공작새보다 교만하고 호랑이보다 화를 잘 내며갈대보다 약한 저희들에게 이해 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신비로 복을 구해주시는 은총이 가득하신 어머니시여 찬미와 찬양 홀로 받으소서!

메마른 영혼들의 땅을 적셔주시고 때가되면 열매를 맺게 하시는  천상의 이슬이시여 

지극히 높으신 분의 형언할 수 없는 기적으로 이루 헤아릴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은총의 경지에까지 들어 올려 지신 분!

천상의 모든 선물과 은총을 원하는 사람에게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원하는 방법으로 나누어 주시는 은총의 분배자 이시여!

갈바리아의 숭고한 희생제사 때는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 계셨고 지금도 거룩한 미사가 봉헌될 때마다  제대 곁에서  예수님을 돕고 계신  순결한 어머니시여!

가을이 곱게 물들어가는 오늘같이 좋은 밤  별님도 반짝이며 인사를 건내 오고 스스로 은은한 달빛 되어 어머니의 정원을 비추시니 이보다 더 큰 은총 어디엔들 있으랴

모든 것 다 받아들이고 꽃을 피우는 땅처럼 지극히 겸손하신 어머니시여! 묵주의 신비로 오시는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 느껴지면 우리들의 시린 가슴 이내 기쁨의 눈물이 되어 흐릅니다.

키 작은 들꽃 보다 소박하고 잘 익은 벼이삭처럼 겸손한 주님의 종들이 모였나이다.

대업을 아름답게 마치신 신부님! 미소가 달덩이 같으신 수녀님!

그리고 성모 공경  하늘 사랑 품고 사는

모든 신자들의 뜨거운 가슴 가슴마다 오늘같이 아름다운 가을밤! 은총의 꽃! 사랑의 꽃! 활짝 피어나게 하소서!

                

                                                            2012. 10. 20 

                                                                                    성모동산에서 방아우구스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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