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김중광신부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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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온화 [onwha] 쪽지 캡슐

2001-01-09 ㅣ No.2427

 김중광신부님, 안녕하세요?  저를 기억하실까요?

저는 옛엔젤성가대인 엔젤사랑성가대 지휘자 박루시아 온화입니다.

 

 신부님이 계실 때에는 제대로 인사 한 번 드리지 못했는데 이렇게 가시고야 마는군요. 청량리성당을 위해서가 아닌 그저 옛사람들이 보고 싶은 참 짧은 생각으로 토요특전미사를 드리러 오는 미련한 발바닥 신자입니다. 그러나 이제 한 해를 보내고서야 조금은 청량리성당을 위하는 마음이 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가끔 신부님을 뵈올 때면 신부님은 언제나 뛰어다니셨습니다. 그만큼 할  일이 많으셨고 바쁘셨던 느낌이 제 기억 속에 있습니다. 신부님께서 집전하시는 미사에 참예한 적도 없고, 강론말씀이나 대화를 나눈 적도 없어서 무척 아쉽고 서운한 마음인채로 이별의 인사를 드립니다.  큰 일은 물론이려니와 아주 작은 일에까지 세심히 정성을 쏟아 챙기시는 조남진 모니카 언니의 청량리성당과 청량리신자들을 사랑하는 모습과 그 마음들을 보면서, 저는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공간 속에서 참 행복합니다. 그 마음으로 저도 떠나시는 신부님께 이 곳에서나마 인사를 올립니다.

 

 김중광신부님, 내내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주님이 보시기에 참 좋은 사제이시기를, 주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사제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신부님! 그 동안에 엔젤사랑성가대를 위해 베풀어주신 모든 은혜에 엔젤사랑성가대를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 엔젤사랑성가대 박루시아 온화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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