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외로운 새가 되어버린 친구에게...

인쇄

김요한 [hyun0608] 쪽지 캡슐

2000-04-22 ㅣ No.1777

쓸쓸히 외로워 날개가 꺽인 새가 되어서

내게로 찾아온 너에게  

치료를 해주려 한다지만

어느새 치료하는건 내가 아닌

바로 날개가 꺽인 그새

 

이제는 그 새가 힘들어 한다.

힘주려고 하지만 어디에서인가

장벽이 가로막어 버린다.

저 장벽을 허물어야돼.

 

--------------------------------

 

친구가 물었다

"우리 얼마만큼 길들여 졌을까?"

난 말했다

"많이 길들여진것 같아"

 

난 짐작할 수 없다

많이 길들여 졌다곤 하지만

과연 얼마만큼인지.....



6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