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연바가 보는 울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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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석 [yeon-paul] 쪽지 캡슐

2000-05-16 ㅣ No.2512

성당의 새내기 내지는 20대 왕 초보 청년들을 보면서

신선하기만 하다

(글쎄 순태가 벌써 스무살 이라며?!!??

얼마 전 까지도 몰랐다. 뜨아--)

그들의 눈빛엔 광채가 빛난다.

내가 그들과 같은 스무살때를 난 기억한다.

그때부터 스무 세살 때까지도... 그 시절 기억은 내 가슴에 깊이 각인 되어 있다.

그때 내가 가슴 저리도록 아파했고 괴로워 하면서 고민했던 기억들 말이다.

옳은 것에 굶주리던 시간 이었고 하늘 우러러 부끄럽지 않고 싶다고 힘없이 변해가는 어른은 되지 않겠다고 끝까지 푸른 마음 지녀보겠다고 작은 것에 목숨걸고 고뇌하면서 삶을 찾고 뜨거운 가슴으로 사는것이 참된 삶이며 젊은이,청년의 삶이라 느꼈고 괜히 심각해했다.

그것은 내가 교사를 하면서 더욱 짙어졌었다. 진실된 것을 위해서라면 계란으로 바위도 치고싶었다.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불렀고 교사의 노래를 부르며 울었다.(아차 혜령이와 혜은이가 보면 비웃겠다)

근데 그런 생각이 이젠 어디로 도망갔을까 많이 못된짓 하고 자기 위안에 자기 옹호만 늘어갔다. 이젠 왜그리 돈돈돈이 중요한지 모르겠다. 아 연봉이 얼만지 살아남을 수 있는지 저 사람을 만나 사회일이 수월해 질지 그런 변질..때론 저질.. 예전 그런 생각으로 살던 내가 영업사원이다..

얘들아 뜨거운 가슴으로 살자 너희의 모습과 눈빛을 보며 나도 그래보자

아름답다 얘들아 신나게 너의 삶을 살아라

나또한 더이상 쓰러지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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