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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5주일 두번째 수난 예고 (마르 9,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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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6-09-23 ㅣ No.322

 

 

 

연중 제25주일 두번째 수난 예고 (마르 9,30-37)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 (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 (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그들이 그곳을 떠나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 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그들은 카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집 안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누가 가장 큰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 그를 껴안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4. 관상안내 (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길에서 싸우는 제자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수난을 예고하시는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종이 되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섬김의 사도직을 시작하는 나).

-제자들이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가면서 누가 더 크고 높은 자리에 앉을 사람인지를 승강이 하며 온다.

-예수님께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조용히 제자들을 가르치시려고 하는 모습을 본다.

-예수님께서 수난을 두번째로 예고하신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해 의아해하며 어리둥절하는 모습을 본다.

-제자들이 두려워서 감히 예수님께 무슨 뜻인지 여쭤보지도 못한채 서로 눈치만 보는 모습을 본다.

-카파르나움에 이르러,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길에서 왜 싸웠느냐고 물으신다.

-제자들은 서로 자리다툼을 했기 때문에 감히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본다.

-이를 다 아시고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수난 당하신 예수님 앞에서 자리다툼이나 했던 자신들이 부끄러워 고개를 못드는 제자들을 본다.

-그리고 어린아이 하나를 내세우신 다음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취급도 안해주는 어린아이를 바라보며 스스로 자책감에 빠져 한숨만 쉬는 제자들을 바라본다.

-마음을 고쳐먹고 주님의 위로와 은총 속에서 섬김의 사도직을 시작하는 제자들과 나를 바라본다.

 

 

5. 묵상안내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나에게 하도록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실제로 첫째가 되기 위해서는 죽어라 싸우고 남을 밟고 일어서야만 하는데,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줄 것도 안주고, 있는 것마저 빼앗으려고 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나를 내어줄 수 있겠는가?

-세상에서 겸손하면 오히려 깔보고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섬김의 사도직을 살 수 있겠는가?

-세상에서 죽기 싫고 수난당하기 싫은 우리에게 주님을 따를 용기와 희망을 달라고 청하자.

-우리가 주님의 수난에 참여하는 길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내 삶속에서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느님을 받아들이기 위해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6. 감사기도 (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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