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펌]우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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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C [b.r.c] 쪽지 캡슐

2000-02-09 ㅣ No.1139

우리반이 꼴등이래요.....ㅠ.ㅠ

 

음악시간 이였다 우리반에서 공부를 매우 잘하는 애가

 

있었는데 갑자기 화장실이급했는지 시험이

 

시작된지 20분도 안됬는데

 

화장실을 보내달라고 애걸복걸해서 교실을 나갔다.

 

나도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였으므로 실력반 찍기

 

반으로 음악시험을 보고 있었는데,

 

1번의 답이 4.......그리고 이상하게도 2번의 답부터

 

계속 1234.1234가 반복되고 있었다...

 

마음속으로는 "음악선생님은 재치 있으셔~~"라고

 

감탄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떤 문제들은 너무 어려워서

 

답을 몰랐는데 계속 1234 로 나갈꺼라는 예상에

 

그렇게는 나는 다 찍기 실력이 발휘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석이 화장실로 나간 후에 시험감독

 

선생님이 답안지를 보시며 하시던 말이

 

"이 애는 급해도 그렇지 어떻게 다 1234로 찍냐?

 

참내...."

 

시험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자던 아이들이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공부 잘하는 모범생의 답안지가 유출

 

되었기 때문인다..

 

교실은 웅성 되기 시작하였고 사인펜 뚜껑을 여는

 

소리가 요란해지기 시작하였다 선생님은 당황해

 

하셨지만 그냥 멍하니 애들을 바라보고 게셨다

 

학생들은 답안지를 바꾸려고 칼로 긁고 화이트로

 

칠하고 난리가 났다. 드디어 시험이 끝나고 공부

 

잘하는 그 친구가 들어왔다.

 

애들은 혹시 음악 시험의 답이 1234 1234 그렇게

 

되지 않느냐고 물어 봤고 그의 그렇다는 대답에

 

교실은 환희에 완존히 부서지도록 떠나 갈듯 했다

 

그 때 반장이 싱글 벙글 거리며 답지를 가지고

 

들어와 칠판에 적기 시작 했다..

 

<<<음악 시험 정답>>>

 

4 1 2 3 4 1 2 3 4 1 2 3 4 1 2 3 4...

 

이때부터 교실 분위기가 술렁거리기 시작 했다.

 

한명이 "나 빵점이야 ..엉엉!!!!!!!!~~~"라고 말하자

 

여기저기서

 

"나도 빵점이야...엉엉~~~~~~" 갑자기 책상

 

이 부서지는 소리 ....의자가 벽에 부딪치는 소리..

 

시험지 찢는 소리.....

 

심지어는 벽에 머리를 박는 소리 까지 들리기

 

시작했다... ㅠ.ㅠ

 

 

 

재미있으셨나요? 웃음을 선사했다면...저는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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