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우리 해람이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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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자 [kmjhb] 쪽지 캡슐

2000-07-05 ㅣ No.2285

작년,아주 더운 여름날 그러니까 우리 해람이가 3학년 였을때 ,

마침 주일이라 아이들 셋을 걸려서 성당으로 가는데 너무덥고 , 아이들도 땀을

뻘뻘 흘리며 가는데 둘째 아이가 너무덥다고 불평을 하니까, 해람이가 하는 말,

 " 엄마, 우리가 이렇게 더운데, 연옥 영혼들은 얼마나 덥고 뜨거울까?...."

 "......................."

"엄마, 우리 연옥 영혼들을 생각해서 에어콘도 조금만 틀어요."

 

세상에.... 에미도 생각못한 일인데.....

 

저는 그날 이후로 에어콘을 틀때나, 내가 너무 더울때에는 연옥 영혼이

생각납니다. 깊은 연옥에서 우리들의 기도소리 조차도 들을수 없는 연옥의 모든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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