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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煉獄)이라는 천주교 고유한 한자 용어의 어원과 출처에 대하여 617_ 1242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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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ㅣ No.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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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면서

다른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다음과 같은 내용을 주장하는 자료를 접하게 되었는데, 그러나 이 주장이 한 개의 명백한 오류(an obvious error)라는 생각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즐께서는 아래의 항들에 제시된 자료들과 정밀하게 비교/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 종교 교단 연구" "연옥" "성경직해" [제156쪽]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2.  다음은 1642년에 초간된 것으로 알려진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의 "천주성교4자경문"에 서술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42_천주성교4자경문.htm

(발췌 시작)

천주성교4자경문_전능천주_4-13 [주: 성삼위 하느님에 대한 언급 그리고 성삼위의 제3위격이신 "성령"을, 예를 들어, 국내의 유학자들 사이에서 널리 읽혔던 "칠극"의 저자인, 디에고 데 판토하 신부님(1571-1618년)의 유고(遺稿)인 "방자유전"에서처럼 "사피리다삼다"라는 음역하는 대신에, 1640년에 저술된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의 다른 저서 천주강생인의_상권_제6장_천주성삼_강생제2위비략_15-17에서처럼 "성신"으로 번역하였음. 천지 창조부터 노아의 홍수 이후에 그의 세 아들들의 자손들이 천하에 퍼지는 이야기까지. "아담"과 "하와", "지당"(즉, 에덴의 동산), 그리고 "원죄" 등에 대한 언급은 제5쪽에 있음. "영혼"과 "영혼불멸"이라는 언급은, 그리고 "연옥"에 대한 언급은, "사입연옥"이라는 표현이 있는, 제6쪽에 있음. 여기서 "죽을 사"자가 우리가 사용하는 글자와 다름에 주목하라. 제7쪽에, "천당""천역"이라고 언급하고 있고, 노아와 대홍수 이야기가 있음. "방주""독"으로 언급되고 있음. 노아의 세 아들을의 이름들이 언급되고 있음.]  

 

(이상, 발췌 끝)

 

3. 

3-1.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생각에, 다음에 발췌된 바와 같이, "연옥"에 대한 서술은, 중국에 파견되었던 예수회 소속의 첫 선교사 신부님이신 미카엘 루지애리 신부님(1543-1607년)1584년 저술로 알려진 "천주성교실록"에 이미 있는데, 이 서술을 바로 위의 제2항에서 안내해 드린 4자성구들로 이루어진 1642년에 초간된 것으로 알려진 "4자경문"에서 두 글자로 "연옥"으로 처음으로/최초로 표기하기 시작한 분아레니 신부님이셨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43-1607_미카엘_루지에리/1584_천주성교실록.htm

(발췌 시작)
천주성교실록_8_해석혼귀5소장_32-33 [주: 강생하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Jesus)"의 음역인 "야소" 라는 용어가 본문 중에서 처음으로/최초로 사용되고 있음] [(2016년 8윌 1일) 주: 여기에서 사람이 죽은 다음에 가는 장소가 5군데임을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그러나 "연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음. 그러나 아레니 신부님의 1642년에 초간된 것으로 알려진 "천주성교4자경문"에는 "연옥"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이상, 발훼 끝)

 

[내용 추가 일자: 2017년 3월 25일]

3-2. 바로 위의 제3-1항에 발췌된 바로부터, 우리는 "연옥""연죄자거지[처 혹은 옥]"로 서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다음에 발췌된,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의 저서로더 1628년 초간된 "만물시원"에서는 "연옥"이 "연죄옥"이라고 불리면서 이것에 대한 설명도 또한 서술되어 있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82-1649_쥬리오_아레니/1628_만물진원.htm  

(발췌 시작)

만물진원_제10장_논천주조성천지_29-33 (<----- 클릭하십시오)[주: "천당지천", "대지지체", "4층지옥", "영고옥", "연죄옥", "영박옥", "잠후옥" 등의 표현이 언급됨. "야소"가 갑자기 언급됨. "아담"과 "하와"는 제33쪽에서 언급됨.] [(2016년 8월 31일) 주: 제22쪽에, "천주실의" 제48쪽에 주어진 "물종도표"에서 나열된 아홉 하늘(天)들에 대응하는, 즉, "천주성교실록"에서 말하는 아홉 겹의 하늘(九重之天)들에 대응하는, 하늘들의 이름들 등이 나열되어 있음. 또한 제22쪽에 "아당"(즉, 아담)과 "액말"(厄襪, 즉, 하와)에 대한 언급이 있음.]

(이상, 발췌 끝) 

[이상, 2017년 3월 25일자 내용 추가 끝]

 

[내용 추가 일자: 2017년 1월 11일]

4.

4-1. 다음은, 위의 제1항에 발췌된 문헌에서의 주장이 명백한 오류(error)임을 입증합니다. 왜냐하면, 한문본 성경직해는 1636년에 초간되었고 바로 이 번역서 안에 "煉獄(연옥)"이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4-1659_엠마누엘_주니오르_디아스/1636_천주강생성경직해.htm [잡사지목록을 필독하라] 

(발췌 시작)

성경직해, 권1_32_오주성탄전제1주일_116-124 [Fourth Sunday of Advent, 대림 제4주일, 루카 복음서 3,1-6(1969년에 개정된 지금의 전례력에 있어, 다해 대림 제2주일 복음 말씀)] [(2017년 1월 6일) 주: "광야", "통고" 등의 번역 용어들이 본문 중에서 사용되고 있음. (2017년 1월 9일) 주:  "전지자", "통회", "칠성사", "고해", "속보", "신부", "교황", "본죄", "성의", "통공", "의인", "연옥", "보속" 등의 번역 용어들이 잠에서 사용되고 있음.]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세 번째 열(column)의 두 번째 줄을 보라.

(이상, 발췌 끝)

 

4-2. 다른 한편으로, 다음과 같이,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루도미나 신부님(1595-1632년)외 두 분의 선교사 신부님들에 의하여 1630-1640년 기간 동안의 또다른 한문본 저술인, "구탁일초", 권1,1631년(숭정 4년, 신미년) 봄 정월 29일자 기록, 제17쪽, 왼쪽면 제5줄"煉獄(연옥)"이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이 글의 중간 결론 1) 따라서, "煉獄(연옥)"이라는 번역 용어는 아무리 늦더라도 1631년 정월 29일에 이르면 이미 중국 본토 내에서 사용되고 있었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4-3. 그런데, 비록 엠마누엘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1574-1659년)에 의하여 한문본 "성경직해"1636년에 초간되었으나, 그러나, 맨 앞의 "자서", "목록", 그리고 "잡사지목록"으로 구성된 권 외인 한 권을 포함하여, 총1+14=15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크기가 매우 작은 글자들로 쓰인 각주들과 잠들을 포함하는, 따라서, 총 글자의 숫자를 계산할 때에, 방대한 분량의 번역서입니다. 따라서 이 책이 저술되는 데에 소요된 기간은 줄잡아 약 10년 정도였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의 중간 결론 2) 따라서 이렇게 추정함이 사실일 경우에, 한문본 성경직해 권1은, 이들 15권들 중에서, 첫 번째 번역서이었을 것이므로, 실제로 "煉獄(연옥)"이라는 번역 용어는 1626년 경에 이르면 이미 사용되고 있었을 수도 있음을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주: 이 중간 결론 2는 이어지는 제4-4항에서 수정됨]

[이상, 2017년 1월 11일자 내용 추가 끝]

 

[내용 추가 일자: 2017년 3월 25일]

4-4. 그런데, 한문본 "성경직해" 권9의 맨 앞 부분의 각주에서 1642년이 명기되어 있기 때문에,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발췌 시작)

권9_1_성모망야소성탄_오주야소첨례_성모영보첨례_113-126 (<----- 클릭하십시오) [루카 복음서 1,26-38(1969년에 개정된 지금의 전례력에 있어, 매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무염시태 대축일)(12월 8일) 복음 말씀)] [(2016년 7월 12일) 주: 요즈음 "은총"으로 번역되는 용어가 본문 중에서 "액날제아" 라는 음역 용어로 번역되었으며, 이 음역 용어에 대하여 번역하여 말하면 "천주성총"이라는 각주가 주어져 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분문에서 "성총"이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2017년 1월 16일) 주: "성모영보첨례" 입문에서 이 입문이 기록될 당시의 시점이 1642년임을 구체적으로 명기하고 있음. 따라서, 통상적으로 그러하듯이, 한문본 "성경직해"의 권1부터 권8까지의 저술 작업이 완료된 이후에 저자가 자신의 서문을 기록한 시점이 한문본 "성경직해"의 자서(즉, 저자 서문)에 기록된 년도 1636년이라고 할 때에, 한문본 "성경직해"의 권9와 그 이후의 책들은, 권1부터 권8까지의 저술 완료 시점인 1636년에 그 저술 작업이 시작되어 1642년에 저술이 완료되었다는 생각임.]

(이상, 발췌 끝)

 

권9와 그 이후의 책들 7권은 1642년에 저술되기 시작하였다는 생각이며, 따라서 이것을 또한 고려할 때에, 1636년 -10년 X (총15권 - 7권)/15권 = 약 1631년 쯤에, 한문본 "성경직해", 권1이 저술되기 시작하였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의 중간 결론 3) 따라서 이렇게 추정함이 사실일 경우에, 한문본 성경직해 권1은, 이들 15권들 중에서, 첫 번째 번역서이었을 것이므로, 실제로 "煉獄(연옥)"이라는 번역 용어는 1631년 경에 이르면 이미 사용되고 있었을 것임을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그러므로,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지금까지 고찰한 바에 따라, 다음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의 중간 결론 4) 위의 제4-2항에서 말씀드린 이 글의 중간 결론 1과 같이, "煉獄(연옥)"이라는 번역 용어는 아무리 늦더라도 1631년 정월 29일에 이르면 이미 중국 본토 내에서 사용되고 있었고 그리고 이 용어의 창안자는 쥬리오 아레니 신부님(1582-1649년)일 수도 있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이상 2017년 3월 25일자 내용 추가 끝]

 

[내용 추가 일자: 2019년 1월 4일]

4-5. 다른 한편으로,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의 저서로서, 1615년에 발생한 남경교난 직후에 마카오로 구축되고 나서, 1616년부터 1624년 사이에 저술되었고, 그리고 1631년 경에 초간되었다고 알려진, "성모행실", 권3, 성모시우대기재자, 제20a쪽"연옥"이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을, 오늘 아침에, 확인하였습니다:

 

(발췌 시작)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세 번째 열(column)을 보라.

(이상, 발췌 끝)

 

그러므로,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지금까지 고찰한 바에 따라, 다음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의 중간 결론 5) "煉獄(연옥)"이라는 번역 용어는, 아무리 늦더라도 1624년 경에 이르면,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1566-1640년)의 저서 "성모행실"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이상 2019년 1월 4일자 내용 추가 끝]

 

[내용 추가 일자: 2020년 1월 3일]

4-6. 다음은, 1616년남경 교난이 발생하였을 때에, 줄리오 알레니 신부님 등을 자신의 집에 숨겨주면서 이들 신부님들께 한문을 가르쳐 주었던, 중국인 평신도 사대부 양정균(1562-1627년)에 의하여 저술되어 1621년에 출판된 "대의편", 8a쪽에서 발췌한 바인데, "煉獄(연옥)" 이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을, 오늘 아침에, 발견하였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62-1627_양정균/1621_대의편.htm  

(발췌 시작)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두 번째 열(column)을 보라.

(이상, 발췌 끝)

 

그러므로,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지금까지 고찰한 바에 따라, 다음의 최종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의 결론 6) "煉獄(연옥)"이라는 번역 용어는, 아무리 늦더라도 1621년 경에 이르면, 중국인 평신도 사대부 양정균(1562-1627년)에 의하여 저술되어 1621년에 출판된 "대의편"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이상, 2020년 1월 3일자 내용 추가 끝]

 

[내용 추가 일자: 2020년 4월 16일]

4-7. 위의 제1항에 발췌된 책[제목: 한국 종교 교단 연구 IX, 조상의례 편; 저자: 강돈구, 차차석, 고병철, 조현범, 박종수; 출판사: 한국학중앙연구원, 2014년 3월 10일] 중의 중대한 오류를 발견하고서 필자가 본글로써 처음 지적한 것이 2016년 8월 1일이었으나, 그러나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한국교회사연구소 2018년 발행한국교회사연구 제52집에 실린 두 번째 논문[제목: 마누엘 디아스와 《聖經直解》; 저자: 조현범], 제64쪽에서 다음과 같은 언급을 하고 있는데, 그러나 이것은 본글의 제4-1항에서 2017년 1월 11일애 아마 실증적으로(psitively) 고증/입증하고 있기 때문에, 명백한 오류의 서술입니다. :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2018_한국교회사연구_제52집_kyo_52.pdf   

(발췌 시작)

그리고 천당, 지옥과 더불어 연처라는 표현이 나온다. 연옥과 같은 의미를 담은 용어이겠지만 《성경직해》는 아직 연옥이라는 고정된 용어가 정립되기 이전에 나왔기 때문인지 연옥이 아니라 연처라고 하였다.

(이상, 발췌 끝)

 

당부의 글: 한국교회사연구소 발행의 논문집, 교회사학, 역사학 관련 전문 학술지 등에 게재되는 논문들을 심사하는 심사위원들께서는, 앞으로 이러한 종류의, 납득하기 힘든, 오류(errors)들에 동참하지 않기 위하여서라도, 평소에 자주,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에 의하여 어떠한 역사적 사실들이 이미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증/입증되었는지 확인할 것을 요청드리고 또 요구합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q&a.htm

[이상, 2020년 4월 16일자 내용 추가 끝]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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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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