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레몬이 너무 시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

스페인 레알마드리드 유소년 축구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훌리오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발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의 부상은 너무 심각했고 의사는 더 이상 선수로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훌리오는 어렸을때부터 축구를 해왔고 스페인 축구 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하는게 인생의 목표 였습니다.

또 그는 그 꿈을 가능케 할 수 있는 재능도 있었습니다. 헌데 부상으로 인해 그의 꿈은 산산 조각 나버린 것입니다.

그의 삶엔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았고 실제 그에겐 남아 있는  재능이 하나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는 병실에서 자기의 미래를 걱정하며 우울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던 어느날  같은 병실을 쓰던 노인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 사람들은 자기 인생이 너무 시어 먹을 수 없는 레몬이라고 생각을 하지,

  그리곤 다른 사람의 인생은 달콤한 오렌지인데 왜 나만 시고 떫은 레몬같은 인생이냐고 원망을 하곤해.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오렌지 같은 인생을 타고난 사람들이 아니라

  시고 떫은 레몬으로 달고 시원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낸 사람들이야.

  가끔 자네가 우울할때 부르는 노래가 참 듣기 좋아. 그 재주를 살려보지 "

노인의 이야기를 듣고 훌리오는 시간이 날때마다 병실 사람들에게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그의 노래는 듣기 좋았고 사람들은 그 노래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훌리오가 퇴원했을때 그 마음속에 그 자신과의 약속 하나가 있었습니다.

’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내 인생이란 레몬을 원망하지 말자.

  내 인생의 레몬은 언제나 레모네이드가 될 수 있다. ’

실패한 축구 선수 홀리오는 ’헤이’라는 노래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라틴 팝의 세계적인 스타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입니다.

그는 그 자신과의 약속대로 ’실패한 축구선수라는 레몬’을 ’성공한 가수라는 레모네이드’로 만든것입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에게 레몬 하나씩을 드린 이유는

여러분만의 레몬은 무엇이고 그것으로 어떤 레모네이드를 만들 수있을지 생각해보실 기회를 가지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었기때문입니다.  세상엔 "내 인생은 너무 시고 떫어 쓸모없어"란 원망으로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 있고, 시고 떫은 레몬으로 자기만의 레모네이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여러분의 인생의 레몬으로 무엇을 하고계십니까?  

 아무도  훌리오 이륵레시아스를 실패한 축구선수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성공한 가수 입니다. 그것은 그가 실패한 축구선수로 남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