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이곳 종로 게시판에는 처음 글을 쓰는 것 같은데... 아닌가?

요즘 기억력이 가물가물..^^

신부님의 영명축일을 제일 먼저 축하드리고 싶었는데 선수를 놓쳤어요...

지난 해, 그리고 지지난 해 신부님의 축일을 함께 축하하면서 보낸 시간들을 더듬어 봅니다.

때론 신부님으로서 때론 인생 선배로서 만난 신부님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뵙기도 했었구요 항상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방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는 신부님 덕분에 참 많이 힘을 얻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요즘은 신부님이 가까이 안 계셔서 힘을 못 얻고 있는게 사실이에요.. --;;

어찌 되었든 신부님과의 본당 생활이 영원하지 않으리라는 것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많이 아쉬웠고 계실 때 좀더 잘 해 드릴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작년에는 어디 갔다가 제가 늦게 나타나서는 축하도 제대로 못해 드렸던 거 같아요.. 더 아쉬움이 남네요...

유학 준비로 많이 바쁘고 힘든 신부님께 이번에는 제가 힘과 용기를 드려야 할텐데 어떻게 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축하메세지만 남겨서는 안 될 거 같은데 말이죠. 참.. 신부님을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해야겠네요! 그게 가장 큰 힘이 되실까요? 이것보다 더 큰 힘이 될 수 있는 게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제가 다 해드리죠~ ^^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의 영명축일을 진심으로 많이많이 축하드리구요~

항상 주님 안에 머무르시길 기도할게요! ^^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