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참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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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sopialet] 쪽지 캡슐

2000-10-19 ㅣ No.4817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

 

- 김용택, '참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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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가...  시를 찾아야 할 일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옆자리 친구가 준 시인데요....

좋~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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