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터성당 게시판

외눈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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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 [woongoflove] 쪽지 캡슐

1999-10-29 ㅣ No.391

마당쇠의 세상보기3

 

외눈박이,우리의 삶은 외눈박이 삶이 아닐까?

세상사람들(우리의이웃들)을 두눈으로 보지못하고 한쪽눈으로만 보는 사람들이 넘 많은것 같습니다.....

 

어느 형제와 성당에 있었는디 어른 한 분이 그 형제 맘에 안드는 행동을 하셨는데,이 형제가 글쎄"형.사람이 왜 저렇게 자기만을 생각하죠?짜증나게 시리.."하는 것이네여,구래서 제가"너두 마찬가지야"구랬죠,그랬더니 "난, 절대 안그래요"하믄서 화를 내지 뭠니까...

 

우리 모두 외눈박이요,

남의 잘못은 내가 그렇지 않다고 화를 내면서 자기 잘못은 이해해 주길 바라죠?남의 단점은 보면서 자기 장점만 자랑하고 단점은 숨기죠?

 

물론 저도 외눈박이랍니다...

구런데,제가 레지오 활동 하믄서(참, 전 레지오를 그만 두게 됐어여,흑흑흑(**)...)어느 어른께 자녀분 좀 활동하게 성당 좀 자주 나오라고 해 주세요,하고 말씀 드렸더니,우리 아이가 요즘 취직준비에 바뻐서..하는 거예요.구런데 그 어른께서 언젠가 청년들이 활동을 좀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그런거 있죠?

혹,이분도 외눈박이?^^;;

 

내가 잘하는것은 감추고 내가 부족한것을 이웃에게서 찾아 도움받는것,

남의 잘못을 덮어주고 내 가진것을 부족한 남에게 말없이 전해주는것,

이것이 우리의 외눈박이 삶을 치료하는 만병 통치약 아닐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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