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저 ~ 빨간 메니큐어를 발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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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셉피나 [xone2] 쪽지 캡슐

2001-02-05 ㅣ No.2131

 

 

      봄이 온다는 입춘을 맞아 그 동안 겨우내    

 

잠자고 있었던(그렇게도 멀리 계신 주님이셨는지...)

 

 아무 생각없이 보냈던 생활을 접고자 하나, 둘  정리

 

를 하고 오늘은 성모님을 물로 샤워 시켜드리면서 "저 좀

 

 붙잡아 주세요..."

 

 이뻐진? 성모님 앞에서 기도를 올려야겠어요.

 

 지난 한해에는 고마운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그러나 잊고 산것은 기도 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이야기 했나요..

 

 여행가 김찬삼씨가 아프리카 오지에 여행을 하면서

 

 흑인 추장과 친구가 되었는데 일년에 한번 아니면

 

가아끔 그 친구로 부터 편지가 왔다고 합니다.

 

 지나가는 여행객에게 부탁하여 자기 소식을 한 두줄

 

 써서 보냈는데 거기엔 " 나 아이 하나 낳았다!"

 

 이런 짧은 글 한줄 ...

 

 그런데 그 짧은 글 한줄엔 친구의 마음이 아니 전부

 

다 들어있는것 같게 느껴졌다고합니다.

 

 단조로운 생활에서 그 친구의 아이가 태어 남은 큰

 

사건 일꺼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일을 친구에게

 

말하고 싶은 추장 친구의 마음이 엿보였다는 것이였습

 

니다.

 

 저 흑 장미 메니큐어를 손가락에 발랐답니다.

 

 마음에 변화에 머리의 변형을 가져 온다는데

 

 전 손가락에 힘 한번 주어봤습니다.

 

 이쁜 손 가지고 묵주를 열심히 돌리게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

 

 저 이런 못난 마포댁을 위해서 기도 잘하라고

 

화살 기도 한번씩 못해 주실려나..

 

 기도 동냥을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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