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한국식 미사 집전과 관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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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ulusa] 쪽지 캡슐

2000-12-19 ㅣ No.1131

안녕하세요!

 

전 한국식 미사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올리고자 합니다.

한국식 미사, 즉, 성가도 우리나라의 판소리 음악과 비슷한 운율로

바꿨습니다.

그건, 바로 김영삼 정권때 세계화는 바로 진정한 한국적인것이 세계화다

라고 해서 이루어진겁니다.

근데, 오랫동안 가톨릭 신자로 성당을 다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딘지 모르게 거부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건 외국출장에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겨우 성당을 찾아 일요일 미사를 참례하게 되었는데.. 정통 그레고리안 성가가 울리펴지며

어릴때 불렀던, 로마성가가 들리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군요.

우리 가톨릭교회는 전세계가 같은 날엔 같은 성서를 독서와 복음으로 하지 않습니까..

성가의 음율이 같으니까 저도 모르게 중국어 성가를 부르는 그들과 같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물론, 음~음~ 거렸지만요...

 

우리와 함께 --> 저희와 함께 식으로 말이 바뀐것도 사실 저에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근데, 성가 역시 우리나라에서만 통하는 노래를 부른다는건 너무 힘든것 같습니다.

각 본당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가능하다면 그레고리안 성가 미사시간을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런 말씀드린다고 넌 한국사람이 아니냐? 라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지만,

그게 뭐 문제가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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