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권력 앞에 침묵하는 것은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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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senal] 쪽지 캡슐

2008-09-10 ㅣ No.8416

 “권력 앞에 침묵하는 것은 죄”

촛불바람에 응답하는 제12차 시국미사가 9월 6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4층에서 봉헌되었으며 수녀 평신도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미사는 포교성베네딕토수도회의 황동환 신부와 메리놀외방선교회의 하유설 신부가 공동집전하였다.


주례를 맡은 황동환 신부는 현 시국이 “민주주의, 생태, 국민통합, 종교 등 여러 방면에서 위기국면”이라고 평가한 뒤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오체투지 순례를 하고 있는 문규현 신부와 수경스님이 생명과 평화를 호소하고 있는데, 현 정부가 양심이 있다면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며 했다.

덧붙여 성경말씀을 인용하며 “죄를 지은 사람이 있다면 형제들과 교회가 나서서 타일러주어야 한다”고 말하였으며, 이 미사는 “우리 모두가 원수처럼 갈라지지 않고 함께 공존하기 위한 몸부림”이며, 그 안에서 우리는 우리 공동체가 무엇 때문에 신음하는지 자신부터 되돌아보자“고 하였다.



<로메로>영화에서 로메로 대주교가 감옥에서 사제마저 고문하는 정권을 향해 “하느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STOP!”이라고 부르짖던 장면을 상기시키며 평신도로서 “신앙을 회복하라. 실제 믿지도 따르지도 않는 예수를 붙들고 있는 너희는 누구냐?”고 묻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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