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4동성당 게시판

도치성님! 울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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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훈신부 [timo] 쪽지 캡슐

1999-12-07 ㅣ No.121

성님!  안녕하셨습니까?

성님을 뵌지도 어언 10여일!  보고 싶습니다.  왠 아부?  히히히히.

이곳에 오니 왜 이리 성님 생각이 나는지....  흑흑흑.

이제야 진정한 넘버 2가 되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성님도 아시다시피 저희 일산의 각하를 잘(?) 모시고 있습니다.

아시듯이 저의 주특기인 여우짓(?)으로....(하하하)

오금동을 떠날 때 성님 생각이 났습니다.

떠날 때 "신부되어서 처음 후회해본적은 첫 부임지에서 이동할때이다"하면서

떠나셨던 성님!

글쎄요?  전 그저 무덤덤했습니다.  제가 의외로 차디찬 곳이 있나봐요.

잘 계시는지....  공사를 시작하고 무척이나 분주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분주한 날을 지내고 이제야 인사를 드립니다.

이곳 분위기는 조금은 침체되어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저 그냥 조용히 지낼까 합니다.  뭐 그럴수밖에 없지만.... 쩝쩝.

13일 월요일에 성님과 스키를 탈려고 했는데, 아 글쎄 그날 월요일인데도 오전 오후 판공성사가 있네요.  아흐 아롱디리.  13일부터 일주일간 오전 오후로 있습니다.  죽었다 복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는 판공성사 어떻게 해요?  별 걱정을 다하고 있군요.  성님이 잘 하시겠죠.

혼자서(?).....   히히히히.  저도 거의 혼자고 가끔 손님신부가 올 예정입니다.  복터졌죠?  아으. 성님의 그 신나하는 모습이 선합니다.  하하.

그래도 요 몇일 동안 이룬 성과는 월요일에 미사는 전담이지만, 가끔 주일 저녁에 출발해서 월요일 저녁에 와도 괜찮다는 각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도 먼저 말씀하시더라구요.  저 일요일날 성님한테 가면 잘 수 있죠?  귀찮게 않할께요.  그리고 쇼파에서는 잘 수가 없으니 제가 침대에서 자고 성님이 쇼파에서 주무세요.  그런거 좋아하시잖아요.   하하하하.

아 우쨌든 어쨌든 자우지간든, 연락드리고 갈께요.  수녀님들이 제방에 방문을 오시겠다는군요.  졸려워 죽겠는데....  성님!  안녕히게시구요.  다음에 또 인사드릴께요.

그럼 싸----랑---해----요~~~~~~~~~(모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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