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그려~~~~~ 나 아줌마 여!

인쇄

김요셉피나 [xone2] 쪽지 캡슐

2001-02-17 ㅣ No.2202

 

  나 는 아줌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아줌마"하고 부르면 열 받는다.

 

 자매님! 요세피나씨! 형님! 언니! 이런 것은 좋타...

 

 내가 아줌마로 불리는게 싫은 이유는 우선 아줌마라고

 

 불리울때는 결코 좋은 일이 없다.

 

 버스기사는 "빨리 좀 타슈!"라고 야단칠 때..

 

 가게에서 " 안 사려면 관둬요!... 등등 주로 핀쟌들을

 

 때 악스듯이 " 아줌마! 하고 불리기 때문이다.

 

 또 아줌마라고 마구 불리울때 아저씨들은 " 당신은 여자

 

 시효 만료야!" 라는 노골적인 암시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누가 날 더러 " 아줌마 ! 하고 부르면 못 들은척 한다....

 

지하철이나 버스 타면 앉구 싶어서 눈 깜작 할 사이에

 

자리 찾는 골다공증이 쪼게 의심되는  다리 허약한 여자이고..

 

 화장실안에서 매무세 완전히 하고 못 나오고 나와서

 

옷 차림 돌 본다구말하지 말라구요오!

 

 우린 내 뒤에 서 있는 뒷 사람, 급한 마음을 헤아려서 이니까..

 

 그려~~ 나 azoomma 여~~~~~

 

아줌마 되는데 누가 보태 준거 있나...

 

 아니 내가 오늘 왜 이러지?

 

 뻔한 소리에 열 낸다고, 그러니 아줌마 소리 듣나?

 



9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