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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띠노] 뿌셔뿌셔를 끊여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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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2000-01-19 ㅣ No.1208

실험 동기]

 

뿌셔 뿌셔의 겉 봉지에는 분명히 ’끓여 먹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지만.....

하지 말라는 짓은 더 하고 싶어지는게 사람의 심리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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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방식]

 

보통 라면과 같은 방식으로 뿌셔 뿌셔를 끓인다.

시식을 한 뒤 결과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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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

 

1 . 뿌셔뿌셔 떡볶이 맛을 끓임

 

끓이자 마자 이 실험을 시작한 것을 눈물나게 후회했다.

그래도 제일 라면에 가까운 맛이다. 절대 추천은 안한다.

비위만 좋다면 끓여 먹어도 상관은 없을 듯 하다.

 

2 . 뿌셔뿌셔 치킨 맛을 끓임

 

한 일주일 굶어서, 굶어 죽기 직전만 아니라면 절대 먹지 말라.

끓일때 나오는 치킨냄새도 아니고 라면냄새도 아닌

야리꾸리한 냄새가 진짜 쑈킹(!)하다.

반찬 투정이 무척 심한 사람이라면 꼭 먹어보길 바란다.

 

3 . 뿌셔뿌셔 쵸코맛을 끓임

 

아무리 미운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런 음식은 절대 먹이지 말자.

자칫하다가 영원히 갈라질수도 있다.

한 젓가락 만으로도 일주일 먹은것을 충분히 토해내게 할수 있다.

위세척 용으로 대체해도 충분히 효과가 있을듯 한 음식이다.

 

4 . 뿌셔뿌셔 딸기맛을 끓임

 

끓여 놓고도 막상 먹어볼 엄두조차 나질 않았다.

느끼하고 추잡한 딸기의 역겨운 냄새가 부엌을 진동하고 있었다.

한 젓가락을 입에 넣어보고는 바로 폐기 처분했다.

만인에게 공개되면 우리나라 딸기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수 있는 참으로 무서운 음식이었다.

 

5 . 뿌셔뿌셔 메론맛을 끓임

 

순 잡곡밥에 단무지 밖에 없는 도시락도 맛있게 먹을 용기가 생겼다.

이제 세상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먹지 않길 바란다.

소, 돼지, 오리 등의 사료용으로 적합한 음식이며

개에게 줄 경우 주인을 물어 죽일수도 있는

아주 무서운 음식이므로 금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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