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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2주일 조상들의 전통 (마르 7,1-8. 14-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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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6-09-11 ㅣ No.319

 

 

 

연중 제22주일 조상들의 전통 (마르 7,1-8. 14-15. 21-23)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 (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 (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4. 관상안내 (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수난을 예고하시는 예수님).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을 말리는 베드로).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예수님의 사명을 설명하는 예수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나).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만나러 온 바리사이들과 율벅학자들을 바라본다.

-그 때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모습을 본다.

-수도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그 행동을 보고는 놀라움에 빠진 모습을 본다.

-기본적인 것이 갖추어진 바탕위에서 격식과 규율을 중시여기던 그들이 겪는 충격을 본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고귀한 척하는 위선자들에게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대답하신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남의 사정은 헤아리지 못하고 그저 자기 입장에서 남을 단죄하는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고 성실하게 주님을 섬기는 제자들과 나를 바라본다.

 

 

5. 묵상안내

-내가 생각해서 좋은 점과 사회의 기본 예절을 상식이라고 여겨 다른 이들에게 요구한 적이 있는가?

-우리가 사는데 지금 현재 방해가 되고 부담이 되는 예절과 관습이 있는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형제들을 미워하고 단죄한 적이 있는가?

-내가 중시여기고 행동하는 것들은 무엇이며, 그것이 실제로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인가?

-우리 마음속에서 피어오르는 악을 어떻게 제어하는가?

-무엇이 나를 악과 손잡게 밀어넣고 또 끌어들이는가?

-예수님께서 진정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하기를 원하실까?

 

 

6. 감사기도 (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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