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터성당 게시판

머피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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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미 [pooh7828] 쪽지 캡슐

1999-10-25 ㅣ No.364

오늘은 정말 ’머피의 법칙’을 너무너무나 믿게 되는 날이네요.

아침에는 전철에서 디비 졸다 학교에 지각할 뻔 하고 ...

숙제를 덜 해서 수업 시간에 하려 했는데... 다음 숙제 설명으로...TT 수업 시간에 컴실로 가지도 못하고... (참고로 전 미대 입니다.)

학생회 사진 촬영이 있었는데 나의 건망증으로 3명의 단집에게 연락도 못해주고..(저는 내일 회의때 죽었답니다...TT)

담당 교수님을 찾아 뵐 일이 있었는데... 또 그놈의 건망증 증상으로... 딩가딩가 하다가 결국 급한 조교 언니의 다급한 전화로 ... 위기를 모면하려는데...

거기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교수님께가서 날짜를 헷갈려 이상한 소리를 하고...(동문서답을 했답니다.)

교수실에서 나와 과 얘들과 수다떨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떨어뜨려 ...지금 저의 탱크 핸드폰은 맛이 완전히 갔답니다.

그래서 마음을 진정 시키러 컴실에 가서 숙제를 한참 하는데... 뭘 잘못했는지... 시작과 클립보드가 사라져 저장을 못하고 제 손으로 ’리셋’을 눌러야 했답니다.

오늘 저 최고죠~!

마지막으로 이건 비밀로 하려 했는데요~

여러분들께만 살짝 알려드릴께요.

저 어제 성지순례 갔다 오다가요~

지하철에서 까불까불하다 손잡이에 이마를 부딪쳤었거든요~

그게 너무나도 예쁘게 ’빨간 혹’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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