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 찬미예수님.

2차대전중 독일과 미군이 주둔하고 있던 독일의 어느 조그마한 성당..

폭격으로인해서 주위건물과 그성당에 있는 예수님의 성상중 손이 허물어지게되었지요.

2차대전이 끝나고 오랜시간이 지나군인들이 철수하면서  그 성당의 성상밑에는

이런글귀가 씌여 있더랍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손이 되어드리자."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주변에 있는 이웃들..가족,친구,부모님^^

그사람들을 예수님이라고 생각하기가 힘들때가 많은듯합니다.

하지만 마더데레사가 말한것처럼 가난은 물질적으로 결핍되어있는 것뿐만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 공동체안에서 서로 받아들여지지못하고 인정되지 못하는 부분들역시 커다란 가난이라고 하지요.

바로 우리주변에서 만나고 하는 우리의 이웃들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현존을

드러내고 계신다는 사실..

성인이기때문에 거룩함을 느끼기보다 그리스도인이기때문에 부족하지만 작은 사랑을

함께 나눔으로서 더 큰힘을 줄수있는 까닭이겠지요.

비록 우리가 부활의 신비를 체험하지는 몰할지언정

고통받고 소외받는 이들에게

먼저 다가감으로써

부활하신 예수님의 삶을

본받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