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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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observer] 쪽지 캡슐

2000-01-27 ㅣ No.992

벌써 1000번이 가까워 지고 있네요~~.

영광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도마뱀

 

일본의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이었습니다.

 

스타디움 확장을 위해 지은 지 3년이 되는 건물을

 

허물게 디었습니다.  그때 인부들은 지붕을 허물다가

 

꼬리에 못이 박힌 채 벽에 붙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건물 주인은 인부들을 불러 모아 그 못을 언제 박았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인부들은 건물을 짓던 3년 전에

 

박은 것이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그 도마뱀이 3년 동안이나 몸에 못이 박힌 채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는 사실에 모두 놀라워했습니다.

 

사람들이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도마뱀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렸더니 다른 도마뱀 한 마리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도마뱀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못에 박힌 친구를 위해

 

먹이를 가져다 주었는데 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계속하였던 것입니다.

 

 

 

사랑은 시련 속에서 확인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헌신적인 사랑을 바친다는 것은

 

더없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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