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중고등부 연합회.. 이러면 안돼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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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웅 [PHWO] 쪽지 캡슐

1999-11-18 ㅣ No.404

+ 찬미예수님....

 저는 대방동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 2년차 박형웅 바오로라고 합니다.

  어제 혜화동에 있는 청소년 회관에 '제 2회 청소년 축제'리허설이 있어서 학생들과 함께 참여를 했는데............         정말 유감스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리허설 담당교사가 처음보는 저에게 반말로 얘기하더라는 겁니다.  이럴수 있습니까?!

  겉모습만 봐서는 학생인지 교사인지 모르는 요즈음에 사목부 교사라는 분들이 처음보는 사람에게 통성명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것도 청소년축제 리허설이라는 공적인 자리에서 무작정 반말로... 그것도 주위에 저희 본당 학생들까지 있었는데...  그때 전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학생들이 "선생님!! 저 선생님 알아요??"라고 물어봤을때 전 할말이 없었죠...

  그것까지는 좋습니다.  리허설 중에.. 학생들이 어느정도 리허설에 취해 있을때...    무었이 잘못됐는지..시스템에서 하울링이 일어났는데..  진행하시던 간사님이 "시스템 담당 누구야!!"라고 소리를 버럭 지르시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소란했던 장내는 쥐죽은 듯이 조용해 졌고, 시스템을 담당하시던 선생님은 학생들 앞에서 얼마나 민망했겠습니까?  물론 그 선생님이 아무렇치도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때 학생들과 함께 리허설에 참여했던 타본당 모든 선생님들 중에 몇분은 자신이 교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무안했을겁니다.  물론 저역시 그랬구요..  

또있습니다.  다음 편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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