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민주화의성지??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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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식 [jsk] 쪽지 캡슐

1998-12-01 ㅣ No.23

명동성당이 민주화의 성지란 옛말이 되어 버렸다.

 

명동성당을 사랑하는 그 누구도 "민주화의 성지"를 외치는 사람들의 지금의 작태를 보면서 명동성당을 민주화의 성지라고 느끼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화 열기가 드높던 그 때의 그 곳에 머물던 사람들의 외침은 white color들과 시중의 장삼이사들이 함께 박수치고 함께 손을 불끈쥐고 함께 함성을 지르던 그런 선구자적인 외침이었다.

그들의 태도는 순교자적인 결연함이 있었다.

 

그런데 명동성당을 "민주화의 성지" 운운하며 강점하고 있었던 이들은 누구인가???!

!

장애자들만이 다니게 되어 있는 화장실 길목을 막고 있었던 자들이며, 언제 보아도 술기운으로 눈이 충혈되어 있던 자들이며 , 바둑과 장기로 하루 해를 보내고 있던 자들이며 ,fax p.c 등 현대적인 장비로 무장한 자들이었으며 온통 술병과 시켜먹은 움식 포장지로 쓰레기 더미를 양산하던 그들이었으며 차마 옮기기조차 민망스러운 쌍스런 언어를 쓰던 그들이았다.

 

 이제는 명동성당을 민주화의 성지란 옷을 강제로 입히려 한다.

 

마치 제가 훼절시켜 놓고 넌 아직 처녀라고 강변하는 것처럼 그들은 민주화의 성지를 훼절시켜 놓고 명동성당이 민주화의 성지하고 강변한다.

 

그들이 먹은 물 그들이 쏟아 놓은 오물 들...

 

다 누가 감당했는가. 명동성당 경내를 온통 지린내로 훼손시킨 자 누구인가.

 

성경에,예수님께서 성전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던 장사아치들을 진노하심으로 밖으로 내 쫓으신 기록이 있다. 현재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생존권을 빼았겼다고 떼를 썼을 것이 아닌가!??

하느님의 성전은 하느님 찬미하는 일이 최우선이다. 현재 예수님이 명동에 계셨다면 어떻게 하셨을까..

그들이 하는 작태를 보시고도 그들의 외침대로 불쌍하다 그냥 두셨을까.. 아마도 한 팔에 내치시리라 믿는다. 그들은 불쌍하게도 일당받고 뭔지도 모르고 장소만을 지키고 있었음이 누구의 눈에나 보였다.

 

그러면 그들에게 먹을 것 주고 경비를 대주는 자들은 다 어디 갔나...

 

이제 명동성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분노가 터지자 나타나서 훼절될 대로 훼절된 민주화성지를 "민주화성지 쟁취"운운한다.

 

보도 듣도 못한 단체명으로 명동성당을 "민주화성지"라고 강제로 옷 입히려 한다.

 

그들의 외침이 WHITE COLOR 와 시중의 장삼이사들이 외면하고 있는 한 그들의 지금의 작태는 명동성당을 "민주화의 성지"로 존중하고 지키는 것이 아니라 "민주화의성지"를 훼절시키고 있음을 그대들은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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