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수환 추기경님을 추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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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이중희 [jhoannes]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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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존경하는 추기경님께
먼저, 자비하신 하느님께서
추기경님의 그간의 노고를 몸소 위로해 주시고
은총과 사랑을 가득이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추기경님 이후로 두 분의 추기경님이 새로 나시고
세상이나 교회의 모든 자리는
후임자들로 채워져 공석은 없는데
왜 우리나라는 어수선하고 시끄럽고
잠잠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떠나고 보내고나서야 더욱 아쉽고 그리운게
범인들의 우둔함인지 모르겠습니다.
추기경님께서는 보여주신 삶은
[통합의 리더쉽], [약자에 대한 배려와 사랑],
[겸손과 솔직함]으로 기억됩니다.
리더의 인격이나 역량이 얼마나 큰 지를 실감하는 요즈음 입니다.
참으로 똑똑하신 분들은 많은데 저마다 욕심을 버리지 못했기에
가장 단순한 이치를 어렵게 만들고 복잡하게 만들며 사느라
모두 고생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통합의 리더쉽,
가난한 이를 사랑하되 부자들도 감싸 안으셨고.
정치인의 잘못을 비난하고 지적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않으셨던
그 통합의 리더십이 우리나라 모든 지도자들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약자에 대한 배려과 끊임 없는 자기 반성과 기도 생활이
내탓이오를 만드는 이 운동 또한 지속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추기경님, 천국에서 우리나라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추기경님께서 몸소 보여주시고 사셨던
통합의 리더십, 약자에 대한 배려와 사랑. 겸손함을
먼저 교회의 지도자들인 주교님들에게 내려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또한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정치인들, 아니 모든 이가
내주장을 하되 상대방을 무시하지 않고
동등하게 존중하며, 어떤 경우에도 서로
사람을 미워하지않고 사랑하는
은총이 내리기를 전구해 주십시오.
추기경님!
고맙습니다!
멋진 삶을 보여 주셔서.
2015.4.17
이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