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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14: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1) 교회헌장 7항 전반부

5707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5-05-28

[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 (14)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① 「교회헌장」 7항 전반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신학위원회가 작성한 「교회헌장」의 초안은 ‘그리스도의 신비체’에 대한 매우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안에 나오는 바오로 서간의 비유들은 경우에 따라 교회의 통치 직무를 설명하는 차원으로 이해되었습니다. 따라서 「교회헌장」 7항은 그리스도의 신비체에 대한 초안의 내용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검토하여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표상의 의미를 새롭게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표상은 6항에서 열거하는 교회에 대한 여러 가지 표상들과 무관한 것이 아닙니다. 6항과 7항의 표상들 모두 교회를 설명하는 상호보완적 도구입니다.

 

- 레오 14세 교황의 즉위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그리스도의 지체들. 서로 다르지만 한 몸으로 일치되어 있다.

 

 

7항은 이전의 항들에 비해서 여덟 개의 단락으로 이루어진 매우 긴 항입니다. 먼저 첫 단락은 성자께서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인간을 구원하시어 새사람으로 변모시키셨다고 언급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민족 가운데 ‘불러 모은’ 당신의 형제들에게 성령을 주시어 당신의 몸을 이루셨습니다. 「교회헌장」은 그리스도와 신자들이 한 몸을 이루는 이 신비가 성령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합니다.

 

이 몸 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신자들에게 생명을 나누어주시고, 신자들은 그리스도와 성사들을 통하여 신비롭게 결합합니다. 신자들은 세례 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여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 성체 성사를 통해 주님의 몸을 모신 신자들은 주님과 친교를 이루고 신자들 사이에 친교를 이룹니다. 신자들은 하나의 빵을 나누어 먹는 것이니 여럿이지만 하나입니다. 몸의 지체들은 서로의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지체는 여럿이지만 한 몸을 이룹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다양한 신자들은 각자 맡은 직무도 서로 다릅니다. 한 분이신 성령께서 여러 가지 선물을 교회에 유익하도록 나누어 주신 것입니다. 그중 사도들이 받은 은총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성령께서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도 사도들의 권위에 복종하도록 이끄십니다. 그 성령께서 당신의 힘과 지체들의 내적 결합으로 신자들이 한 몸을 이루게 하십니다. 성령께서 주신 직무와 은사는 그리스도의 몸 전체를 위한 것으로, 여러 지체로 되어 있는 몸을 하나로 일치시키는 봉사의 도구입니다. 한 지체의 고통과 영광은 모든 지체의 슬픔이요 기쁨이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 몸인 교회의 머리”(콜로 1,18)이십니다.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습, 곧 하느님의 성사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이 창조되었고, 그리스도는 모든 이에 앞서 계시며, 만물은 그분 안에 존속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것의 시작이고, 만물의 으뜸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온몸을 당신께서 받으신 영광으로 채워주십니다. 몸인 교회는 머리이신 그리스도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2025년 5월 25일(다해) 부활 제6주일(청소년 주일) 의정부주보 3면, 강한수 가롤로 신부(사목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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