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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5년 8월 15일 (금)성모 승천 대축일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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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ㅣ미사
[전례] 전례 일반과 미사의 Q&A44: 미사 예물(지향)? 봉헌금? 교무금?

2679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5-08-06

[전례 일반과 미사의 Q&A] (44) 미사 예물(지향)? 봉헌금? 교무금?

 

 

미사 예물 : 미사를 거행하거나 공동 거행하는 어느 사제든지 교회가 승인한 관습에 따라 특정 지향대로 미사를 바쳐 주도록 제공된 예물을 받을 수 있다. 자기의 지향대로 미사를 바쳐 주도록 예물을 제공하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교회의 선익에 기여하게 된다.(교회법 945, 946조 참조)

 

봉헌 예물(봉헌금) : 예물 봉헌. 이때, 흔히 행렬을 지어, 빵과 포도주를 제대에 바친다. 사제는 이 빵과 포도주를 성찬의 희생 제사 중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바치는데, 여기에서 이 빵과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된다. 지금은 화폐로 봉헌하지만, 미사 때 쓰일 빵과 포도주를 직접 봉헌한다는 의미는 퇴색될 수 없다.(가톨릭교회교리서 1350항 참조)

 

교무금 : 교회 유지를 위해 교우들이 의무적으로 교회에 바치는 헌금을 말하며 그 기원은 구약의 십일조에서 유래한다. 교무금은 개인이 아니라 가정을 단위로 해서 분량이 책정되고, 소속본당을 통해 정기적으로 징수되어 교구에 전달되는데, 교구장은 이를 교회 유지와 교회 사업을 위해 사용한다. 또한 교무금에 대한 의무는 열심자와 냉담자, 성사받는 자와 받지 않는 자의 구별 없이 모든 교우에게 부여된 의무이다.(가톨릭대사전, 교무금 중에서)

 

우리가 소속된 본당에 봉헌하는 예물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미사 지향을 넣으면서 봉헌하는 예물과 주일미사마다 봉헌하는 봉헌금, 그리고 교무금이 대표적입니다. 각각의 의미는 위에서처럼 정의합니다. 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봅시다.

 

우선 미사 예물입니다. 미사가 ‘제사’라는 관점에서 어느 지향을 봉헌하게 되는데, 제물 없는 제사가 없듯이 지향을 봉헌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제물이 필요합니다. 이를 우리는 미사 예물을 제대에 올림으로써 제물로 봉헌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인 사제는 미사 지향을 공동체 전체가 기억하자고 초대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은 미사 지향을 넣는다고 해서, 그 미사를 자신의 지향으로 독점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공동체를 위한 미사이지만, 그 미사 중에 구체적으로 기억하고자 원하는 지향을 함께 깃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봉헌 예물, 봉헌금입니다. 주일미사와 평일 미사의 여러 가지 차이 중 하나가 바로 봉헌금의 유무입니다. 특별히 주일미사에서는 반드시 봉헌금을 봉헌합니다. 이는 미사 봉헌과 구체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하고 있듯이, 성찬전례에서는 빵과 포도주를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축성하는 거룩한 예식을 거행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변화할 ‘빵과 포도주’입니다. 그래서 미사를 참례하는 신자들은 변화할 빵과 포도주를 직접 봉헌함으로써 그 거룩한 제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무금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신자들의 의무로써 본당과 교회의 유지를 위해 사용됩니다. 구약의 십일조에서 유래되었으며, 본당 공동체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봉헌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정리하자면, 미사 예물은 자신의 지향을 담기 위한 ‘제물’을 뜻하고, 봉헌 예물(봉헌금)은 미사의 신비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나의 ‘마음’을 뜻하며, 교무금은 하느님 백성 ‘공동체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공유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2025년 8월 3일(다해) 연중 제18주일 대전주보 4면, 윤진우 세례자요한 신부(세종도원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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