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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5년 8월 15일 (금)성모 승천 대축일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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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ㅣ미사
[전례] 전례 일반과 미사의 Q&A45: 신자로서 알아두면 좋을 영성체 상식

2681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5-08-13

[전례 일반과 미사의 Q&A] (45) 신자로서 알아두면 좋을 영성체 상식 I

 

 

미사 중 사제가 성체를 모시면, 본격적으로 모든 교우가 성체를 직접적으로 모시는 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중요하고도 당연한 이 영성체 시간에 생각보다 크고 작은 모습으로 인해 분심이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계십니다. 2주간에 걸쳐서 신자로서 알아두면 중요한 영성체 상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 영성체를 모실 때 어디에 예를 표해야 합니까?

 

성체를 영할 때, 먼저 성체를 모시기 위한 행렬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앞사람이 성체를 모실 때 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성체를 모시기 위해 자신의 차례가 되면 오른손으로 왼손을 받쳐 들고 성체가 모셔진 성합과의 거리에 유의하여 손을 내밉니다. 사제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성체를 들어 보이면 성체를 응시하며 “아멘” 하고 응답합니다. 성체를 받아 들고 양옆으로 몇 발 나와 오른손으로 성체를 집어 모십니다.

 

성체를 영하고 난 후에는 사제나 감실, 제대에 절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영성체 행렬 중에 요구되는 인사는 성체를 모시기 직전 그리스도의 몸 앞에서만 절을 하면 됩니다. 그 외에는 굳이 인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성체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면 침묵 중에 그리스도와 일치의 시간을 갖습니다.

 

◇ 영성체를 모시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

 

앞서 소개했던 글이지만 다시 소개해드립니다. 4세기 말 예루살렘의 주교학자 성 치릴로는 그의 저서 ‘신비의 교리 강화’에서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성체를 영할 때에는 오른손을 내밀고 그 위에 왼손을 얹는다. 마치 황제를 맞이하듯이 성체를 받고, ‘그리스도의 몸’ 하고 사제가 말하면 ‘아멘’ 하고 대답한다. 그 다음 손 위의 성체께 절하고 눈으로 응시한다. 그러고 나서 성체를 입으로 가져가 영한다.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할 것이다.”

 

손으로 모실 수 있지만 특별한 사유, 예를 들어 아기를 안고 있다거나 손을 다쳤을 경우 입으로 영성체를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하는 점들이 성체를 모시기 위해 교회가 제시하는 합당한 자세입니다. 지금 우리가 성체를 모시는 방법은 오랜 교회의 전통 안에서 전달되어 온 신앙의 유산입니다. 그리고 성체를 모시는 외적인 자세뿐만 아니라, 경건한 마음으로 받아 모시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영성체를 모실 때, 성체를 공경하는 우리들의 마음으로 주님께 다가서는 내적 자세도 중요함을 의식하고 다가섰으면 합니다.

 

◇ 성체를 오른손으로 받아도 됩니까?

 

위에서 소개해드린 성 치릴로의 ‘신비의 교리 강화’에 나와 있는 내용이 지금까지 교회에 이어져 온 전통이라면 오른손으로 받느냐, 왼손으로 받느냐의 명확한 이유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이성적인 판단으로 실용적인 방법을 찾느라 교회의 전통을 개인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만일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입으로 성체를 모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2025년 8월 10일(다해) 연중 제19주일 대전주보 4면, 윤진우 세례자요한 신부(세종도원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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