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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연중30주)사설-10월23일자-인터넷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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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giovanni] 쪽지 캡슐

2005-10-19 ㅣ No.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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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예비신자 인터넷 교리 시대
843호
발행일 : 2005-10-23

 서울대교구가 인터넷 예비신자 교리 시대를 열었다. 굳이 정해진 시간에 성당에 가지 않더라도 편한 시간과 장소에서 인터넷을 통해 예비신자 교리를 이수하고 세례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가톨릭에 입교하고 싶어도 바쁜 생활에 쫓겨 정기적으로 성당을 가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먼저 인터넷 예비신자 교리라는 새로운 교리 방식을 창출해낸 서울대교구 사목국 사이버사목실 관계자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바야흐로 '인터넷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인터넷은 우리와 가장 친근한 정보매체로 자리잡았다. 인터넷이 인류 문명 발전에 과연 긍정적 영향만 미쳤는냐는 원론적 질문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대다수 현대인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숨쉬는 공기와 같은 존재인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폐해 또한 적지 않겠지만 인터넷을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가톨릭교회도 일찍이 인터넷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복음화 도구로 활용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에 새롭게 시도하는 '인터넷 예비신자 교리'는 시대에 걸맞는 선교 방법으로서 인터넷 활용을 극대화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이에게 각광받는 사이버대학처럼 인터넷 교리 역시 예비신자 교리의 새로운 장으로서 널리 사랑받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교리교사 지도를 받으며 다른 예비신자들과 함께 어울리는 일반 교리와 달리 인터넷 교리는 전적으로 수강생 개인의 의지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중도에 탈락하기 쉬울 뿐 아니라 본당이나 본당 신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갖기가 쉽지 앓다. 물론 인터넷 교리가 이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갖추고 있지만 시행해 나가면서 더욱 충실히 보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인터넷 교리가 자리를 잡기 위해 필요한 또 하나는 바로 일선 본당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이다. 인터넷 교리가 수강생에게 교리 중간중간 본당 신부와 단체 등과 연계를 갖도록 하고 있지만 본당에서 그들을 따뜻한 애정으로 감싸지 않는다면 자칫 겉돌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성당 교리반에 참석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인터넷 교리를 적극 권장하고 끝까지 보살핌으로써 입교까지 유도하는 것 또한 본당의 몫이라 하겠다.

 인터넷 예비신자 교리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면서 운영자측의 세심한 관리와 본당의 많은 관심을 거듭 당부한다.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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