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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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論/교회 4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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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alkim5533] 쪽지 캡슐

2011-06-07 ㅣ No.61727

               그리스도論 / 교회 42 회
 
   * 그리스도論
     그리스도논쟁     
     이단  이설
     이단 이설, 이교
     공의회
     삼위일체론
     마리아론
     교회론 
 
     교회
 
     

교회 :  라  ecclesia    영  church


I     성경적 고찰

II     신학사적 고찰

III    신학적 주제들


I   성경적 고찰


{에클레시아와  이 개념에서 나타나는 교회}


신약성경은 교회가 무엇인지 선명하게 정의하지 않고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이 그들의 공동체를 어떻게 이해하였는가 하는 것은

자신들을 에클레시아 (ecclesia) 라고 지칭한 데서 분명해진다. 이 단어는

그리스역 성경 (70인역 성서) 에 100 번 정도 나오며, 집결한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를 의미한다. 그리스 문화권에서 이 낱말은 구조적으로 볼때

한 도시 시민의 정치 집회를 가르키는 것이었다. 도시의 에클레시아가

여러 가지 문제들을 결정 짓기 위한 남성들의 집회였던 데 반해, 이스라

엘의 에클레시아는 그들을 부르고 그들 한가운데 현존하는 하느님의 말

씀을 듣기 위해, 그리고 신앙하는 가운데 그에게 동조하기 위해 남녀 노

소 구분 없이 모인 모든 사람들의 집회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

의 말씀과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는 가운데 자기들을 “부름 받고 모인

백성“으로 이해하였다. 이 단어는 유배 이후 에스텔이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모을 때도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구약의 에클레시아는 흩어진 이스

라엘 자녀들의 종말론적 재집합에 대한 희망을 중심적으로 표현하기 위

해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런 점에서 이스라엘의 구체적인 현실과 에클레

시아의 표현이 나타내는 하느님 백성의 이상적 모습에는 차이가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자신을 에클레시아라고 표현하면서 예수 그리

스도 안에서 하느님으로부터 ‘부룸 받은 자들의 집회’ 라는 의식을 가졌다.

그리고 이 집회 안에 예언자들이 션포한 이스라엘의 종말론적 재통합과

종말론적 희망의 주제가 실현되기 시작했다고 확신하였다. 바오로는 이 단

언에 큰 의미를 부여하여 자주 사용하였고 전체 구원 계획의 지평에 있는

교회로 묘사하였다. 바오로에게는 교회는 이스라엘 안에서 예시되었고

그리스도 안에서 유다인과 이방인으로 구성된 이스라엘로서의 실현을 최종

적으로 발견한 하느님 백성이었다. 바오로는 이 단어를 종종 복수로 사용

하였다. 이것은 바오로가 에클레시아를 개별 지역 공동체로도 이해하였음을

말해준다. 여러 교회 공동체들의 인정은 하나의 하나의 교회라는 의미를 상

실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각 지역 공동체가 하나의 전체 교회의 구세적

묘사임을 나타냈다. 이와 같이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에클레시아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교회를 역사 가운데서 사회적 실재로 구체화되어 나타난

집회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근본적 사건으로 일어나 하느님의 계시와

관련되어 있는 신앙인의 공동체로 이해하였다. 그리고 이 신앙 가운데서

자신을 인간의 역사적 현실의 환경 안에서 작용하는 신적 구원의 사회적

형태(구원의 성사로서의 교회)로 표현하였다.


 * 참고 : 한국가톨릭대사전  제2권 1995년 판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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