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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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내 유일한 인생을/송 봉 모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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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2-08-20 ㅣ No.157053

 

어찌 내 유일한 인생을

(인간의 길)

우리 유일한 인생을 활짝 꽃피우며

살아갈 수 있는 길과 영성이 있다면,

어떠한 노력을 들여서라도

획득해야 하겠다.

금세기 뛰어난 영성가의 한 분으로

토마스 머틴 신부가 있다.

그분에 의하면영성은

세상과 격리된 봉쇄 수도원이나

고요한 피정 집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한복판,

구체적 삶의 자리에서 발견된다는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하느님을 찾고,

이 자리에서 고통과

기쁨을 겪으며 살아가면서

영성생활을 해 나가는 것이다.

누구든지 하느님을 찾고자 한다면

자기 자신을 안으로 깊이 들어가

참 자신(True Self)을 만나고,

세상 안으로 깊이 들어가서 세상일들,

곧 우정을 맺고 정의롭게 살고

비신자 사이에서 하느님을 찬미하고

복음을 전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머틴 신부에게 참 자신과의 만남은

곧 하느님과의 만남이다.

우리가 참된 자아를 만나게 될 때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사물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며

깊은 일치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하느님을 찾고,

자기 자신이 되어 살아가는 것은,

곧 지금 이 순간의 성스러움을 살아가는 것이다.

야훼라는 이름은 나는 있는 자로서이다.’이다.

나는 있는 자로서이다.’이신 하느님은

어제와 내일은 모르시는 분이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에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라고 기도 하라고 하신다.

이처럼 오늘 하루만의 하느님을

지금 이 자리에서 체험하면서

지금 이 순간의 성스러움을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길이요영성의 길이다.

시편 1편을 묵상해보면,

지금 이 순간의 성스러움을

살아가는 삶이 바로 인간의 길,

인간이 걸어야 할 길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송 봉 모 신부 지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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