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과 민족 계몽운동을 위해 힘썼던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희망조차 짓밟힌 일본강점기에도 '대한 사람은 실력을 길러야 한다'며

많은 청년들을 일으켜 세운 참교육자로도 대표되는 분이십니다.

어느 날 선생님은 청년들에게 강의한 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중 한 청년이 우리에겐 위대한 인물이 없다며 불평했습니다.

"저는 이 시대를 이끌만한 지도자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계몽해 민족을 이끌 지도자가 어서 나와야합니다."

그 말을 들은 안창호 선생님은 정색하며 그에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우리나라에 인물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정말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가?

아마도 그것은 많은 청년들이 인물이 되려 하지 않기 때문이네.

물론 자네도 그 청년들에 당연히 포함되고말고.

자네는 민족을 이끌 인물이 되고자 지금껏 어떤 노력을 하였고,

또 앞으로 무엇을 공부하고 준비를 할 것이었는지 생각해보게.

그리고 인물 없음을 불평하기 전에 먼저 인물이 되려고 노력해 보게."

그렇습니다.

소인(小人)은 탓을 남에게 던지고,

대인(大人)은 탓을 자기 안에서 찾는답니다.

삶을 살다 보면 불평, 불만할 상황이 많지만,

그럴 때 남 탓만 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불평, 불만을 늘어놓으며 남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이 그 내용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길입니다.

어느 독실한 신자 분의 묵상 글 일부입니다.

‘사람은 마음의 상태에 따라 고정된 시각을 갖습니다.

부정정인 이는 부정적인 것만을 봅니다.

슬픈 이는 슬픈 모습만을 그립니다.

불평 가득한 이는 불평할 건수만 찾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이는 긍정적 요소만을 끝내 파헤칩니다.

이처럼 높은 영성으로 굳건한 믿음의 소유자는,

혼돈과 다소 아쉬움에도 늘 긍정의 시각으로 참된 것을 제시합니다.’

아직도 우리 주위엔 대안 없는 불평으로 마치 스스로가 ‘뭐’인양,

‘체나 척’하는 허울 좋은 잘난 이가 쾌나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저 애정이 어린 말씀처럼,

우리 스스로가 그 대안을 찾는 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