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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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듣는 푸로가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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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1-06-13 ㅣ No.99798

 

 



                               즐겨 듣는 푸로 

 

     직장에서 시달리다가 집에 돌아오지요

     74의 나이에 직장이라 하니 좀 그러내요

     평생 쉬지않고 직장 생활을 했지요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구요

     어떻게 지내왔냐구 묻고 싶겠지요

     노래 가사가 말해주는듯 싶습니다

     다 그런거라구요

     싱그럽게 생각하며 지내던 젊은 시절이 생각납니다

     참 하고 싶은것도 무진장 많았답니다

     크진 않더래도 알맞은 내 집에 애쁜 아내와 지내는 꿈을 꿨지요

     아주 좋은 승용차는 아니더래도 내차에 오른 손으론 핸들을 잡고

     옆 좌석에 앉은 아내의 손을 잡고 여행을 가는 꿈을 꿨지요

     1960년 후반때 희망이었지요

     그러려면 경제력이 있어야 하지요

     군 만기 제대를 하고 73년 봄에 당시에는 괜찮다는 직장에 입사하여

     꿈을 키워갔지요

     그후 무진장 좋아하는 아내가 생겼고 세상에서 가장 이쁘게 생각하는

     딸 애를 갖게되는 행운이 있었지요

     그렇게 저렇게 직장 생활을 하다가 50세 말경에 활동이 불가할 정도의

     근육통이 있어, S병원에 1개월간 입원하고 정밀 검사를 받았지요

     60부터는 단노무직에 해당하는 일을 하면서 지내야만 했지요

     어렵게 장만한 집 한채는 있지만 생활비가 모자랐기 때문에 직장에

     다니며 지낸 세월이 10여년이란 세월이 지나가 버렸지요

     명절에 딸 식구가 집에 오면 그리도 반갑고 좋았는데 나이가 들으니

     감각이 둔해진건지 그저그렇답니다

     친구 한두명씩 하늘나라로 떠나갑니다

     행동이 우둔해졌답니다

     미스트롯에서 진을 차지한 젊은이가 부르는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노래가 가슴을 아련하게 만듬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최희준씨의 인생은 나그네길이란 노래가 떠

     오르지요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건지, 정이란 두지말고

     미련일랑 두지말라고...

     가사 내용에 내 마음을 띄워 봅니다

     쉴때 TV를 틀지요

     뉴스도 트롯도 락도 팝도 그저 그래서 지나간 드라마지만 주몽,

     광개토 태왕, 이산, 허준 등을 보면서 여러해를 지내왔지요

     그런데 최근에 와서 사랑의 콜 센타의 푸로에 빠져 들고 말았지요

     처음에는 젊은 이들의 트롯을 시작으로 운영 됐지만 이제는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지요

     뮤지컬도 초대되고 팝도, 그야말로 가지 각색의 옛 가수나 현 가수나

     모두가 등장을 합니다

     물론 연세가 많은 가수분들도 젊은 가수도 두루 등장하지요

     그동안 우리 귀에 익어온 가수와 노래가 흐릅니다

     점수로 대결도하고 뚜엣도하고 편 대결도 하면서 흥미있게 진횅

     되고 있지요

     여러회 이어지는 사랑의 콜센타 모두가 맘에 들진않지만 대체적으로

     즐거운 시청을 하게 된답니다

     물론 맘에 썩 드는 부분도 많지요

     지금도 사랑의 콜센타 2부를 보면서 달콤함을 느끼지요

     주 관계없이 대여섯 군데에서 방송되기에 쉬는 시간에는 시청하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답니다

     그야말로 좋아하는 이 푸로가 있어 쉬는 시간에는 나도 모르게

     선택해서 즐긴답니다

     때로는 옛노래에, 대학 가요제에서 있었던 노래를, 좋은 노래를 부르고

     묻혀있던 노래를 등을 들을수 있어서 좋답니다

     오늘도 또 하루가 지났구나하는 어느 영감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40여년이 된 고목 느티나무 아래에 나와서 자주 담배를 피우다가

     저녁때 하는 말이지요

     나에게는 사랑의 콜센타를 즐겨 보내대가 밤중이 돼서 또 하루가

     지났구나 라고 말하며 그 영감님의 문귀와 빗대봅니다

     삶의 희로애락중 사랑의 콜센타가 있어 낙을 즐긴다고 말하지요

     김태우, 영탁, 정동원의 뚜엣이 열리고 있내요

     보컬의 특집 푸로지요

     음악의 종합 예술인듯 여겨집니다

                                                  (작성: 2021. 06.13.)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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