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 (화)
(백) 부활 제3주간 화요일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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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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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0.178.111.*]

2021-05-16 ㅣ No.12492

친한 언니가 한 단체의 협력자로 평생 독신으로 살기로 서원같은걸하였습니다.

(어떤 단체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부모님보다도 그언니에게서 신앙적인것 이상으로 삶의 방향에 대한 조언도 많이 받아서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있습니다

 

이 언니와의 만남이 너무 부담이 된계기는,

절 위해 열심히 기도한다며 성소를 권유하기 때문입니다.

고맙기는 한데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ㅠㅠ

 

언니가 속한 단체에도 처음에는 미온적이거나 거부하다가 점차 저도 마음을 열고 후원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발전한것 처럼, 더 나아가서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하느님께 더 헌신하라고 지속적으로 권유를 합니다.

예전에도 싫다고 했다가 마음을 연것처럼 열심히 기도하면 그렇게 될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 기도를 제가 해야되는 것이지, 남이 기도를 해주면 제 맘이 열리나요?,,

부담스럽다고 알아서 하겠다고 하니, 그럼 제게 말하지 않고 기도 하겠다는데

선한 의도이긴 하지만, 너무 미안하지만 뭔가 상대 의사와 상관없이 구애하는 스토커와도 좀 비슷한 모습이지 않나 싶었습니다.ㅠㅠ

 

독신으로 살며 수도자 같은 생활을 안하면 하느님께 봉헌이 부족한가요?

나이는 있지만 애인도 모아둔 돈도 없어 결혼하기도 힘이 듭니다.

마음이 복잡합니다. 결혼해서 가정꾸리는 친구보면 번듯하니 좋아보이면서도

막상 살림살이나 요리 같은 건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가정형편도 좋지 않아서 선 봐서 결혼하긴 틀린 것 같아 착찹하면서도,

남한테 매여 살지 않는 싱글 생활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싱글 생활을 좋아하면 성소가 있는 것인가요? 아닐것 같은데

반려자를 보내달라고 기도했는데, 그언니가 저 얘기를 꺼내길래

저것도 혹시 응답이 될수있나 싶기도 해서 혼란 스럽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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