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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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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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1-04-19 ㅣ No.146202

 

예전에 모시던 연구소장님과 안부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분은 연구소장님과 S사에서 임원만 20년 가까이 하신 분이라 저하고는 격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가급적이면 인사만 하는 수순으로 생각하고 때 되면 인사하는 것이 전부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먼저 전화와서 한번 만나자고 하셔서 예전에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너무 힘든 삶을 살으신 분이었습니다. 전형적인 개천에서 용이 난 분이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신문을 돌리면서 학비를 벌면서 다닌 분이고 고등학교 수학 여행을 못가신 분이라고 합니다. 신문을 매일 돌리려면 학교와 신문, 이런 반복된 생활을 해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신문도 3개의 신문을 돌렸다고 해요. 공부를 잘하여서 서울 대학교를 입학할수 있었지만 그러나 집에서 학비를 대줄 수 없어서 학생들 과외하면서 공부를 하였다고 하고 석사까지는 서울 대학교 나왔고 박사는 MIT에서 박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분의 삶을 이야기하는데 참 눈물 없이는 못듣는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저에게 도움이 되어 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저는 그렇게 누구 배경으로 빽으로 살고 싶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누굴 만나면 그 사람의 배경을 보고 만나서 다른 사람을 만나면 나와 아주 친하고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누구 누구인데 하면서 자신을 포장하면서 나 이런 사람이야 하면서 그 사람을 이용하고 나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취하는 것을 종종 보게됩니다.

 

만나는 사람은 만나는 사람이고 나의 내실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그런데 왜 이런 묵상글에 그 소장님을 소개했을까요? 배경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진정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소통이 중요한것입니다. 그분이 MIT박사이고 연구소장이지만 저와의 만남에서 소통을 할수 있었다는 점이고 더욱 중요한것은 그분과 만나서 진솔하게 인생의 이야기 하면서 서로에게 빛으로 역할을 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빵의 기적 이후 사람들을 피해서 배를 타고 오는데 그런데 사람들이 예수님을 앞질러서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일 일반 사람들이라면 나를 기다리기 위하여서 사람들이 몰려든다면 어께가 힘이 들어가서 그들 앞에서 손을 흔들면서 말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사람들 앞에서 하신 말씀이 당신들은 내가 당신들에게 보여준 빵의 기적으로 배가 불렀으니 다시금 나에게 찾는 것은 빵을 찾는 것이지요? 나 구원자 예수가 아니지 않소 ?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님도 우리와 소통을 원하고 계시고 그 안에서 하나되고 싶어하십니다. 진솔한 대화 속에서 주님의 주시는 빛으로 우리가 나가서 구원을 얻는 것을 당신은 바라고 계십니다.

 

진정한 소통이 중요합니다. 주님과의 관계도 기도와 말씀 안에서 머무름, 소통 안에서 당신과의 사랑으로 하나됨 그것을 원하시고 계십니다. 빵을 먹기 위한 도구로 만나는 것이 아닌 소통 안에서 전인적인 인격적인 만남을 원하시고 그 안에서 완전한 인간으로 변해가는 것을 원하시는 주님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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