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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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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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6-18 ㅣ No.147647

 

(보물이 있는 곳에 우리 마음이 있습니다.)

2021년 6월 17일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복음 마태 6,19-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20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21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4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포유동물 중에서

인간의 유아(乳兒)만큼 무기력한 동물은

없습니다다른 동물들은 모든 종류의

유용한 본능을 지니고 있지만유아만은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합니다.

유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자기 욕구를

알리기 위해 큰 소리로 우는 것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했던

기간을 우리 모두는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뜻밖의 일로 부모에게 의존하지 못하는

유아의 시기를 보낸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와 같은 다른 어떤 존재에

분명히 의존했을 것입니다.

이 의존의 시간은 정말로 깁니다.

현대에는 그 기간이 더 길어져서

성인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부모에게

의존하는 사람도 많아 보입니다.

아무튼 의존의 기간이 길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계속해서 전적인 의존이 필요한 존재가

바로 인간이 아닐까요그러나 부모와 같은

보호자에게 평생 의존할 수는 없기에,

어느 정도 성장한 후에는 전지전능하신

주님께 전적으로 의존해야 할 것입니다.

의존할 수 없을 때 유아는 불안을 느낍니다.

성인도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

나 자신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주님께 전적으로 의존하며 사는 삶은

복음에 나오듯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삶입니다.

현재의 풍요를 줄 수는 없지만,

영원한 삶을 취할 때의 풍요를 분명히 얻게 됩니다.

주님께 전적으로 의존하는 사람은

주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잠시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행하는 주님의 일은 기도와 묵상,

봉사와 사랑의 삶기쁨과 평화의 일 등입니다.

이는 특별한 날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땅에 보물을 쌓아 두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대신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고

하십니다이 세상에서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돈이나 귀금속 등을 하늘에

가져갈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늘에서 전혀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필요하지 않은 것이 귀할 리가 없고

그래서 보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어서 가져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늘에서의 보물은 이 세상의 물질적인

보물이 아니라이 세상에서 행하는

우리의 사랑 실천으로 완성이 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다른 어떤 것보다

먼저 추구해야 할 목표입니다.

바로 이 목표를 기억하면서 주님께

전적으로 의존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가 될 때바로 우리의 보물이

하늘에 차곡차곡 쌓여질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단순함은 고요함을고요함은 평안함을,

평안함은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전감을 가져온다(이지훈)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화가라는 칭호를 받는 빈센트

반 고흐비록 그가 살아 있을 때는

딱 하나의 작품만 팔릴 정도로 관심이

없었지만사후에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된

화가입니다그런 그가 가장 많이 사용했던 색은

노란색이었습니다그리고 그가 생각했던 색의

가장 높은 단계인 불타오르는 샛노랑을 위해

그는 당시에 유행했던 독주 압생트를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이 술을 마시면

영감이 떠오른다고 했거든요.

이 술은 그에게 알콜중독 뿐 아니라 황시증,

즉 세상을 노랗게 보게 하는 병을 얻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다

스스로 귀를 자르기까지 합니다.

예술을 위해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선택한 술그 술이 그를 완전히 망가지게 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보면서,

진정으로 를 위하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스스로의 의지와

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부작용 없는

성장을 해야 합니다.

지금도 돈이 있어야높은 지위에 올라야.

자신이 성장 되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위할 것 같은 이 모든 세상의 것이

오히려 내 영혼을 갉아먹을 때가 많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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