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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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간 월요일] 하느님의 일은 너희가 믿는 것. (요한6,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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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 [rlawhddjq] 쪽지 캡슐

2021-04-19 ㅣ No.146189

 

 

2021년 4월 19일 월요일

[부활 제3주간 월요일하느님의 일은 너희가 믿는 것. (요한6,22-29)

     

 

1독서<스테파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사도6,8-15)

그 무렵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

그때에 이른바 해방민들과 키레네인들과 알렉산드리아인들과 킬리키아와 아시아 출신들의 회당에 속한 사람 몇이 나서서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였다.

10 그러나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11 그래서 그들은 사람들을 선동하여, “우리는 그가 모세와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12 또 백성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을 부추기고 나서느닷없이 그를 붙잡아 최고 의회로 끌고 갔다.

13 거기에서 거짓 증인들을 내세워 이런 말을 하게 하였다. “이 사람은 끊임없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합니다.

14 사실 저희는 그 나자렛 사람 예수가 이곳을 허물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물려준 관습들을 뜯어고칠 것이라고이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15 그러자 최고 의회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모두 스테파노를 유심히 바라보았는데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처럼 보였다.

 

화답송 시편 119(118),23-24.26-27.29-30(◎ 참조)

◎ 행복하여라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알렐루야.

○ 권세가들 모여 앉아 저를 헐뜯어도이 종은 당신 법령을 묵상하나이다당신 법이 저의 즐거움그 법은 저의 조언자이옵니다

○ 저의 길을 아뢰자 당신은 들어주셨나이다당신 법령을 저에게 가르치소서당신 규정의 길을 깨우쳐 주소서당신의 기적을 묵상하오리다

○ 저를 거짓의 길에서 멀리하시고자비로이 당신 가르침을 베푸소서저는 진실의 길을 택하였고제 앞에 당신 법규를 세웠나이다

 

복음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요한6,22-29)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뒤제자들은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았다.

22 이튿날호수 건너편에 남아 있던 군중은그곳에 배가 한 척밖에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고 가지 않으시고 제자들만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3 그런데 티베리아스에서 배 몇 척이주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 빵을 나누어 먹이신 곳에 가까이 와 닿았다.

24 군중은 거기에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그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25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2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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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간 월요일 제1독서 (사도6,8~15)

 

"그 무렵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 (8)

 

사도행전 6장 1~7절은 초대 교회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과정 가운데 생겨난 배급(구제)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곱 부제를 선출한 내용과 더불어 그 이후 교회가 더욱 비약적으로 성장하였음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도행전 6장 8~15절은 이때 선출된 자 가운데 한 명인 스테파노 부제의 활동 및 체포 기사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극적으로 이루어졌던 핍박이 보다 본격화되고급기야 최초의 순교자를 내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그 가운데 본절에서는 스테파노 부제가 은총과 능력이 충만하여 큰 '이적'으로 번역된 '테라타'(terata)와 '표징'으로 번역된 '세메이아'(semeia)들을 일으켰다는 내용이 나온다.

 

본문의 '은총'에 해당하는 '카리토스'(charitos)와 '능력'에 해당하는 '뒤나메오스'(dynameos)는 사도행전 6장 5절의 '믿음과 성령 충만'에 대한 다른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여기에서의 '은총'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스테파노 부제의 인자한 성품을 가리키는 말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사실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부터 당시까지 초대 교회에서는 큰 이적과 표징들을 열두 사도만이 행하였다.

그러나 이후로는 열두 사도로부터 안수받은 스테파노와 필리포스 같은 부제들도 이러한 능력을 행하게 되었다(사도 8,13).

 

하지만 스테파노와 필리포스 부제는 안수받기 전에도 이적과 표징들을 행했을 것이며이적과 표징들을 행함으로써 교회 공동체로부터 성령이 충만하다는 증거를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사도 6,3).

그러나 본절의 기록이나 필리포스 부제의 행적을 기록한 사도행전 8장의 기록으로 보아서 이들이 사도들로부터 안수받은 이후에 더욱 활발하고 능력있게 이적과 표징을 행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것 역시 초대 교회가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부활 제3주간 월요일 

너무나 사랑하신’ 그 하느님의 사랑

우리의 구원이 창조의 최종 목적이 아닙니다우리의 구원은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위한 시작일 뿐입니다.

 

(요한6,22-29)

22 이튿날호수 건너편에 남아 있던 군중은그곳에 배가 한 척밖에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고 가지 않으시고 제자들만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배는 교회를 뜻하고교회는 하나 입니다그런데 그 배(교회)에 예수님이 타시지 않았음을곧 하나의 뜻을 이루시려는 그 예수님의 뜻과 하나 되지 못한 제자들과 자신들의  뜻만을 위해 찾는 사람들의 모습을 성경은 오늘 말씀하시려 합니다.

 

(요한7,16.21)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의 가르침은 내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한 가지 일을 하였을 뿐인데 너희는 모두 놀라워한다.

=죄인들의 죗값으로 십자가에서 당신의 죽음으로 대신 갚으시고 그들을 구원하시어 하늘나라에서 하느님께 감사의 영광을 드리도록 하는 그 아버지의 뜻그 한 가지 일을 하셨을 뿐이다하심입니다.

 

우리 또한 그 예수님의 일말씀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깨닫는 그 한가지 뿐입니다.

예수님을 먼저 받아들여 분주하게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 마르타와 달리 동생 마리아는 그 언니의 일과 상관없이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그때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루가10,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다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1배드1,21) 여러분은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믿게 되었습니다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영광을 주시어여러분의 믿음과 희망이 하느님을 향하게 해 주셨습니다.

 

23 그런데 티베리아스에서 배 몇 척이주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 빵을 나누어 먹이신 곳에 가까이 와 닿았다. 24 군중은 거기에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그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배 몇척배들하느님의 한 가지 일그 하나의 뜻인 배(교회)가 아닌 사람의 여러 일로 여러 가지 뜻을 위한 신앙을 찾는 배들(교회)입니다.

가파르나움(나를 위한 고을성전)- 하느님의 뜻그 길이 아닌 사람의 뜻그 길로 나를 위한 신앙을 하려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우리를 위해 가파르나움에서 구원그 한 가지를 위한 표징을 일으키셨던 것입니다그러나 그들은 그 표징의 뜻을 깨달으려 하지 않고 자신들의 뜻그 사람의 길()만을 고집했습니다.

 

(루가10,15)  “너 카파르나움아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25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구원의 표징그 하느님의 듯길을 깨닫기 위한 것이 아닌자신들의 뜻길을 위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그것이 구원의 길하느님의 뜻을 죽이는 것입니다.

 

(필리3,18-19) 18 내가 이미 여러분에게 자주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데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19 그들의 끝은 멸망입니다그들은 자기네 배를 하느님으로자기네 수치를 영광으로 삼으며 이 세상 것만 생각합니다.

 

2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며 그 아버지의 한 가지 일을 하셨을 뿐이다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의 대속의 일을 하느님의 뜻으로 먹는 것영원한 생명의 양식입니다.

그 양식- ‘사람의 아들이 줄 것이다.’ 하셨으니 그 예수님의 말씀을 하늘의 생명으로진리로 깨닫는,~ 그렇게 받아 먹으면 됩니다.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말씀을 깨달을 생각은 못하고 무엇을 우리가 해야 합니까?’로 묻습니다.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죄인(짐승)들의 속죄 제물로 십자가에서 죽으심.~ 그분의 일그 말씀을 생명의 양식으로 먹는믿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루가2,7.12참조)

 

(요한3,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우리의 구원을 위한 속죄 제물로 내주심을 보다그토록 너무나 사랑하신’ 그 하느님의 사랑을 믿는 것입니다.

그 사랑을 깨닫기 위한 말씀을 묵상하며 그것이 신앙생활 입니다.

마르타 처럼갖가지 시중드는지키는 바쁜 행위의 신앙으로는 절대 깨달을 수 없는 사랑입니다인간의 지혜지각으로는 절대 깨달을 수 없는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외아들을 속죄 제물로 내주신 그 대속의 십자가의 사랑을 절절히 깨달아야 우리의 창조 목적인 하느님 나라에서 진실 된 감사로그 사랑에 영광 드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그 사랑이 용서하신 것입니다그 사랑이 구원으로 하늘의 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의 뜻지혜그 길로 구원에 이르겠다고 하는 것저승(지옥)으로 떨어질 가파르나움으로썩어 없어질 양식을 구하는 행위일 뿐입니다.

 

(에페2,8-9)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이는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9 인간의 행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습니다.

 

사랑의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신 구원(용서)에 감사드립니다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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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간 월요일 복음(요한6,22~29)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27)

 

요한 복음 6장 27절은 오병이어 기적의 진정한 의미가 되는 영생의 양식을 주는 주제가 바로 예수님 자신임을 밝히는 중요한 구절이다.

 

'~말고 ~하라'로 번역된 '~알라'(me ~alla; not~but)는 전자는 부정하고후자는 긍정함으로써 후자를 강조하는 구분이다.

 

여기서 먹어도 결국 죽게 될 '썩어 없어질 양식'과 하느님 아버지께서 보증하시고 인정하신 예수님께서 주실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대조하여 후자를 취할 것을 강조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아들'은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가리켜서 종종 쓰신 용어인데메시야의 동의어로 보는 것이 옳다(다니7,13).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이 양식을 주시는 분으로 선언하신다.

 

여기서 '줄 것이다'에 해당하는 '도세이'(dosei; will give)는 '디도미'(didomi)의 미래 시제로서진행적인 의미와 더불어 받는 자들의 태도 여하에 따라서 이 양식을 얻기도 하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양식은 인간이 자신의 방식대로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썩어 없어질 양식'과 구별된다.

 

'디도미'(didomi) 안에 들어 있는 '하사하다'(grant), '수여하다'(bestow)는 의미가 나타내듯이이 양식은 하느님에 의해 은총으로만 주어지는 선물인데(에페2,8.9), 인간의 대속을 위해 희생 제물이 되신 예수님과의 관계가 이 선물로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인정하셨기 때문이다'에 해당하는 '에스프라기센'(esphragisen; has sealed; has placed his seal of approval)은 '봉인하다', '인을 치다'를 의미하는 '스프랑기조'(sphrangizo)의 부정(不定과거 시제이므로, '인을 치셨다'로 번역해야 한다.

 

70인역(LXX)에서는 히브리어 '하탐'(hatham)을 번역할 때 이 동사를 사용했는데구약 시대에 인장을 찍는 것곧 인을 치는 것은 왕의 교서(다니6,17.18), 토지 구매 문서(예레32,10), (이사29,11), 그밖의 문서들(느헤10,1)을 법적으로 유효하게 했다.

 

신약에서도 이 동사는 비준하거나 확증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이 유대인들에게는 결코 낯선 말이 아니었다.

 

따라서 이 말씀을 근거로 그들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약속을 인간 예수님이 아니라그분을 보내신 하느님의 것으로 받아들여야 했다.

 

즉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이 곧 하느님의 자기 계시임을 염두에 두고절대적인 권위를 인정함으로써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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