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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숏케팅(shorketing)

빠르고 짧다는 의미의 영어 표현 숏(short)에 마케팅(marketing)의 합성어로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제시하는 신조어다.

빠르게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적정한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새로움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주기적으로 신선한 자극을 선사할 수 있는 브랜드 관리, 신제품 개발, 마케팅 전략을 ‘빠른 생애사 전략(fast lifecycle strategy)’이라고 한다.

‘빠른 생애사 전략(fast lifecycle strategy)’을 실천하는 마케팅 방법론이 숏케팅(shorketing)이다. 고객 니즈, 기술, 시장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치고 빠지는 식의 단발적인 마케팅을 가리키는 말이다.

매일같이 신제품과 프로모션이 쏟아지며 트렌드 주기도 날로 빨라지는 탓에 인기 제품일지라도 수명이 3개월을 넘기가 힘들 정도인 요즘이다. 브랜드 충성도가 낮고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톨고족이 주도하는 소비 시장에서는 ‘메가 히트’의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반짝 인기를 누리며 제품이 매진되다가도 금새 인기가 시들해진다. 새로운 전략을 바로바로 시도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곧바로 도태되고 만다. 이 때문에 치고 빠지는 짧은 호홉의 숏케팅(shorketing)으로 재미 있고 이색적인 이벤트의 물량 공세를 펼치는 것이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