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게시판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19일 (금)부활 제3주간 금요일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가톨릭마당

sub_menu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4.20.“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 - 양주 올리베따노 이영근 신부.

146212 송문숙 [moon6388] 스크랩 2021-04-19

                                          요한 6, 30-35(부활 3주 화)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보고서 몰려든 군중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요한 6,27)라고 말씀하셨는데, 군중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묻자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분을 너희가 믿는 것이다.”(요한 6,28)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미게 하시렵니까?”(요한 6,30)라고 표징을 요구 장면으로부터 오늘 <복음>은 시작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요한 6,33)

 

그렇습니다. 이 빵은 인간이 만든 빵이 아닙니다. 선사되고 주어진 은총의 빵입니다.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온 빵” 입니다. 그러니, 이 빵은 더 이상 하늘에만 차려져 있는 빵이 아니며, 이미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 안에 우리 가운데 있는 빵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빵을 이 세상에서 먹어야 할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빵은 하늘에 올라가서야 먹게 되는 빵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하늘을 살게 하는 빵입니다. 이 세상을 하늘로 만드는 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요한 6,33)

 

그러니,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위해 먹는 빵이 아니라,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 되어야 합니다. 곧 자신을 세상에 빵으로 내어 주어야 합니다. 자신만이 아니라, 세상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하는 사명으로 주어진 빵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자기 자신을 위한 빛과 소금이 아니라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하듯, 자신을 위한 빵이 아니라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 되어야 할 일입니다. 그것은 이미 자신이 받아먹은 하늘에서 선사된 빵을 세상에 생명으로 다시 내어놓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생명이 이 세상에서 살아 있게 됩니다. 하여, 하느님의 생명이 이 세상에서 증거 되는 부활의 삶이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호수 건너편까지 찾아온 이들이 예수님께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요한 6,34)하고 간청하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 6,35)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결코 굶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양식으로 내어놓으십니다.

베네딕도 16세 교종께서는 [하느님은 사랑이시다]에서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윤리적 선택이나 고결한 생각의 결과가 아니라,

              삶의 새로운 시야와 결정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한 사건, 한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분이야말로 우리를 진정 배고프지 않고 목마르지 않게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말씀이신 이 생명의 빵을 먹어야 할 일입니다.

아모스 예언자는 말합니다.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것이 아니고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것이다.”(아모 8,11)

 

 

 

- 오늘말씀에서 샘 솟은 기도 -

 

내가 생명의 빵이다.”(요한 6,35)

 

주님!

부서져 먹히게 하소서!

부서져 먹히는 빵이 되고서야 양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혀 형제들 안에서 사라져버리게 하소서!

먹혀 사라지고서야 생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 1,699 0

추천  1 반대  0 신고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