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게시판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0일 (토)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가톨릭마당

sub_menu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부활 제5주간 금요일

155171 조재형 [umbrella] 스크랩 2022-05-19

신부님들과 아일라(Islay)’라는 섬엘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바다가 있었습니다. 들판에는 하얀 양들이 있었습니다. 팬데믹의 장벽을 넘어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섬의 한 카페에서 주인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문을 잠그지 않습니다. 차의 열쇠도 차 안에 넣어 둡니다.’ 그래도 누구도, 아무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섬에서 아름다움과 평화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매일 식사하는 탁자에 의자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조심해서 앉아도 소리가 낮습니다. 나중에 의자를 바꾸니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앉는 사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오래된 의자가 문제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안식일이 사람의 주인은 아닙니다. 안식일의 주인은 사람입니다.’ 율법과 계율이 사람의 자유를 속박한다면 율법과 계율의 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유대인들이 지녔던 율법과 계율이라는 의자를 과감하게 바꿀 수 있었습니다. 이방인들에게 복음의 기쁨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독서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성령과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곧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피와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불륜을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 내린 결정은 당시 이방인들도 거부감 없이 지킬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국에 전래된 교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 천국에 대해서 깊은 감명을 받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교회는 한국인들이 오랜 전통으로 이어왔던 조상에 대한 제사를 금지하였습니다. 우상숭배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조상에 대한 제사 금지는 한국의 초대교회가 박해를 받는 큰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훗날 교회는 조상에 대한 제사를 한국의 오랜 전통으로 인정하였습니다.

 

500년 된 집에서 차를 마시면서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왜 걱정합니까였습니다. “오직 두 가지의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건강할 것인가 혹은 아플 것인가.’입니다. 건강하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아프다면 두 가지의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치유될 것인가 혹은 죽은 것인가.’입니다. 치유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일 죽는다면 두 가지의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천국으로 갈 것인가 혹은 지옥으로 갈 것인가.’입니다. 천국으로 간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일 지옥으로 간다면 친구들은 만나서 악수하느라 바쁠 것입니다. 그렇다면 걱정할 시간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늘 말씀하셨습니다. ‘걱정하지 마시오.’ 그렇습니다. 아직 오지도 않은 걱정 때문에 지금 맛볼 수 있는 기쁨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맞습니다. 내일의 걱정은 내일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하여라. 우리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하신 것처럼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좋은 글이 읽어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나의 친구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

나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나에게 무관심한 사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유순함을 가르치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나에게 조심성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나에게 무관심한 사람은

나에게 자립심을 가르쳐 줍니다.

 

참된 사랑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 나를 미워하는 사람, 나에게 무관심한 사람까지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6 2,324 5

추천  6 반대  0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