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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7.30)

148665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1-07-30

 

(나자렛 회당에서의 예수님)

2021년 7월 30일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복음 마태 13,54-58

그때에

54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55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시몬유다가 아닌가

56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57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8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신부 생활을 20년 넘게 하다 보니,

어느새 후배의 숫자가 많이 늘었고

그러다 보니 이름을 잘 모르는

후배 신부님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피부의 주름과 흰 머리카락을 보면서,

오십이 넘는 중년의 나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논어 위정편에 보면나이 오십을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지천명으로 비유하지요.

그런데 저의 모습을 보면겸손보다는

교만의 모습이 더 많지 않았나 반성하게 됩니다.

대접받고 인정받으려는 모습은 분명히

지천명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고등학교 동창 중에 지금도 변함없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주변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어느 날 동창들과 함께 식사하던 중에,

한 친구가 주변을 즐겁게 해주는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제 너도 나이 먹을 만큼 먹었어.

그렇게 경박하게 굴다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면 어쩌려고 그래

이제 체통 좀 지켜라.”

이 말에 별일 아니란 듯 이렇게 말합니다.

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그들의 문제일 뿐이지.

나와는 상관없어게다가 남들의

웃음거리를 면한다고 해서

내가 고상해지는 것도 아니잖아.”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친구의 모습입니다.

남의 말과 행동에 흔들리지 않는 삶이

자기 고유의 모습으로 사는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께서 고향을 방문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떤 말을 했나요

사람들은 당시에 많은 사람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예수님을 보면서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라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서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사람은 누구나 고향을 사랑하는 법입니다.

왜냐하면 어렸을 때의 추억이 간직된 곳이

고향이니까요따라서 예수님도 고향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간직하고 계셨을 것이고,

이러한 사랑을 가지고 더 좋은 말씀과

놀라운 행적으로 고향 사람들을 구원으로

이끌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자기들이 예수님보다 더 낫다면서 드러내려는

욕심과 이기심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게

했던 것입니다그 결과 예수님의 기적을

직접 체험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대접받고 인정받는 삶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며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삶을 사는 사람만이 주님의 모습 역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어떤 일에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자신이 그 일에 관하여

생각하고 있는 습관이다.

(대니얼 카너먼)

죽음에 대한 준비

당신의 수명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어떻게 살겠습니까

이 질문은 실제 미국의 한 신문에 실린 것입니다.

이에 사람들은 어떻게 응답했을까요

부동산주식 투자 등으로 돈을

더 벌겠다는 물질적인 희망에 관한

내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신 이런 응답이 대다수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그동안 못 해본 일들을 도전해보고 싶어요.

안타까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우리는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물질적 희망에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닌,

하늘 나라에서의 희망을 채워줄 것에

중심을 맞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이것이 죽음에 대한 준비입니다.

(나자렛 회당에서의 예수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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