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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0일 (토)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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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9.21)

149892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1-09-21

 

(한가위 명절의 기쁨을 누리십시오.)

2021년 9월 21일 한가위

복음 루카 12,15-21

그때에 예수님께서

15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17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18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19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20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21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얼마 전에 글을 쓰다가 갑자기

꽉 막히는 기분을 체험했습니다.

이런 적이 이제껏 없었는데,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 느낌이었습니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옛날에 썼던

글들을 펼쳐보았습니다거의 20년 전에

썼던 글인데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이것도 글이라고 인터넷에 자신 있게

올렸던 것입니다이렇게 부족한 글을

봐주신 신자분들에게 너무나 큰 감사를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른 살이 막 넘었을 때의 젊은 나

쉰 살이 넘은 중년의 나는 같은

일까요 같을 수가 없습니다.

전혀 다른 입니다왜냐하면 외모,

능력성격모두가 다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변하는 입니다.

언젠가 책에서 보니우리의

유전자도 쏵 바뀐다고 하더군요.

과거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을

종종 만납니다.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이라면서 후회합니다그러나 이렇게

과거의 나만 바라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보며 후회하는 사람과

마찬가지입니다과거의 도 나이지만,

현재의 와는 전혀 다른 존재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계속 발전하는 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그 발전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때로는

후퇴하는 것이 아닐까 싶지만,

자신의 노력을 통해 충분히 변화되면서

더 나은 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변화시키는 사람은

감사의 이유를 많이 찾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변화되었음에 감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한가위입니다.

이 한가위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가족들이

모여서 먹고 즐기는 날일까요 아닙니다.

그보다 감사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서 예전과 같이

명절 때의 만남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쉽지 않습니다그러나 이 한가위는 분명히

아래와 같은 감사의 마음을 갖도록 합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전해주신 조상님들께

감사를 드리는 것우리의 생명을 유지해

주기 위해 해마다 온갖 곡식과 과일을

제공해 주는 자연에 감사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모든 것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날인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 하나 감사를 드리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내 삶의 목표를 똑바로 두고 있으며,

그 올바른 목표를 향해서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감사할 일이 많다면

그만큼 자신의 변화를 이루며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그러나 감사할 일이 없다면

불평불만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으면서

자신의 변화도 이룰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더도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라는 한가위입니다.

이 한가위를 잘 지내기 위해 특히 감사를

많이 외칠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이미 죽은 자처럼지금까지의 생을

끝낸 사람처럼앞으로의 인생을

자연의 순리에 맞게 덤으로 받은 생인 듯

살지 않으면 안 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중독되지 않기.

전철을 타면 책이나 신문 읽는 사람을

이제는 보기 힘듭니다대부분 스마트폰을

보고 있지요뉴스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재미있는 영상도 또 E-Book도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시간이 나면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봤었습니다.

문제는 잠깐 보는 것이 아니라 꽤 많은

시간을 이 기계에 쓰게 되더군요.

스마트폰은 우리의 자투리 시간을 가져가는

일종의 시간 흡수기가 아닐까요

심지어 자기 전에도 무슨 새로운 뉴스가 있나

라면서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 역시 이런 모습을 보이기에 아예

스마트폰을 무음으로 바꿔 놓고

보지 않았습니다괜히 불안한 마음이

밀려들기도 하고반드시 봐야 하는

어떤 정보를 놓칠 것만 같은

불안감도 생겼었습니다하지만

실제로는 별로 중요한 정보가 없더군요.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자주

실내 공기 환기를 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귀찮지만 건강을 위해서 필수입니다.

스마트폰에 매달리지 않는 날도 있어야 합니다.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필수입니다.

몸을 쓰지 않아 건강에 좋지 않고,

사회성도 떨어지고진짜의 나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이렇게 정신 건강에

안 좋은 것이 스마트폰입니다.

그래서 창문을 자주 열어 공기를 환기하듯이,

자주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날을

자주 만들어 내 정신을 정화해야 합니다.

(오늘은 한가위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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